아내와 다른 남자 함께 탄 차… “내려!” 유리 깨부순 50대
정아임 기자 2026. 4. 16. 19:06

아내가 탄 차량에 고무망치를 수차례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16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울산 중구 다운동의 한 도로에서 검은색 승용차를 몸으로 막은 뒤 고무망치를 휘둘러 차량 앞유리를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A씨의 아내인 50대 여성 B씨가 타고 있었고, 운전석에는 70대 남성 C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차 안을 향해 “내려! 내려!”라고 크게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현장에 있던 다른 시민들이 소동에 놀라 횡단보도를 빠르게 뛰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정불화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가정폭력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중부서 여성청소년과에 배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C씨의 관계는 밝힐 수 없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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