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문제로 PGA투어서 돌아온 김성현 “亞게임 목표로 올 시즌 최선 다할 것”

춘천=이종호 기자 2026. 4.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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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은 3월 발스파 챔피언십(공동 7위)을 끝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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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서 활약하다 병역 문제로 국내 무대 복귀
병역 해결 위해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 강해
김시우·임성재 출전 여부에 따라 亞게임 출전 가능
개막전 1R서 3언더…선두에 1타 차 공동 5위 올라
‘2024대상’ 장유빈·‘2025대상’ 옥태훈 공동 31위
김성현이 16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올해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김성현(신한금융그룹)은 3월 발스파 챔피언십(공동 7위)을 끝으로 귀국했다. 아직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탓이다. 1998년 9월생으로 곧 만 28세가 되는 그는 올해 초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국외여행 연장 허가가 만료되면서 불가피하게 귀국을 해야만 했다.

골프 선수로서 아쉬운 순간일 수 있었지만 김성현은 지금 이 시간을 좌절보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마음을 가다듬었다.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며 오는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6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가 끝난 후 만난 김성현은 “(병역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든 PGA 투어로 돌아갈 수 있어 아쉬움은 없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연히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귀국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골프 종목은 국가별 남녀 세 명씩 출전이 가능하다. 세계 랭킹 상위 15명이 1순위, 한국골프협회(KGA) 랭킹이 2순위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는 김시우(30위), 임성재(72위), 김주형(134위)의 선발이 유력하다.

하지만 김시우와 임성재가 이미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만큼 이들의 출전 여부에 따라 후순위인 김성현(136위), 옥태훈(228위)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마음을 다잡은 김성현은 이날 경기에서 더할 나위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5개나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적어 공동 선두에 1타 차 공동 5위에 올랐다.

16일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 4번 홀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는 김성현. 사진 제공=KPGA

경기 후 김성현은 “날씨가 좋았고 코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을 했는데 11번 홀(파5)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해서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운도 잘 따라주는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긴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많은 시도를 해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1라운드가 끝났을 뿐 3개의 라운드가 남았다. 이번 주 날씨도 좋고 경기 감각도 좋기 때문에 지금 흐름을 잘 유지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란히 5언더파를 적은 최찬, 최승빈, 이상협, 전가람 등 네 명이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LIV 골프에서 뛰다 올 시즌 복귀한 장유빈과 2025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옥태훈은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 31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춘천=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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