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GO] 김상동 예비후보 “경북 교육, 혁신 없인 미래 없다”
농산어촌 격차 해소…교육지원청 역할 확대
교권 회복·잡무 경감…교사 자긍심 높인다

△출마 결심과 배경: 교육 혁신에 대한 소명
김 예비후보는 사범대학 수학교육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초중등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 양성과 교육학 석사 과정을 통해 교사들이 갖춰야 할 태도와 교수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주위의 많은 권유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출마를 고사했지만, 작년 10월 중순께 경북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혁신시키겠다는 결심으로 교육감 선거 출마를 결정했다고 한다.
그는 "경북 교육을 혁신시키겠다는 결심이 교육감 선거에 나오게 된 계기"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대학 교육과 초중등 교육의 연결고리
대학 교육과 초중등 교육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김 후보는 교육의 본질적 목표는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기본법을 인용하며 "학교 교육은 창의력 개발과 인성을 포함한 전인적 교육을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의 목표는 독립된 인격체와 경제적 자립체를 만드는 것이며, 대학 교육과 초중등 교육은 이러한 과정을 만들어가는 단계에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학습 방법이나 내용이 달라지는 것뿐이지 강의를 하고 학생을 대하는 태도는 똑같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성장 단계에 맞춰서 교육을 하느냐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대학 교육과 중등 교육의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다.
△대학 총장 출신의 강점: 수평적 소통과 개방성
김 후보는 대학 총장 출신으로서의 장점을 여러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그는 "대학은 다양한 교수들, 전문가들로 가득 차 있다"며 "그분들과 토론도 해야 되고 받아들여야 되니까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게 몸에 배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평적 소통 능력이 교육감으로서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협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그는 해외의 우수한 교육 사례를 개방적으로 받아들이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 입시 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총장들과 소통하며 입시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는 "대학 입시를 누가 결정하는가. 총장들이 거의 결정한다"며 "대학 입시에 초중등 교육이 몰입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입시 제도 개선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통해 교육적 감각을 길러주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이 길러내는 목표를 초중등 교육에도 적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 교육의 현안과 과제
김 예비후보는 경북 교육의 가장 큰 문제로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교육의 부족을 꼽았다. 그는 "미래 교육과 인성 교육 기반이 충분치 못한 게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수능 시험에서 경북이 전체 광역 단체 가운데 12~14등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북을 웅도라고 했는데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육 환경 불균형 문제, 고교 학점제 정착 등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우리 아이가 어느 분야에 굉장히 뛰어나지만 선택할 학교 단위에서 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선택 과목을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배치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사들의 자긍심 저하 문제를 언급하며 "자긍심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바로 학생을 행복하게 해 주는 거다"라고 말했다. 교직원들이 교육 행정에 불만이 많은 이유로 잡무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구 수성구나 서울 강남과의 교육 격차를 줄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교실 중심의 교육 혁신
김 에비후보는 교육의 본질적인 문제는 교사와 학생이 만나는 교실에서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을 모두 경험한 바탕으로 "학생들의 태도, 교사들과의 관계, 또 교사도 얼마나 잘 가르치느냐 하는 전문성의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업권 강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 후보는 "어느 학생이 수업 분위기를 흐리면 다른 학생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며 수업권 보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민원 처리 시스템을 단위 학교가 아닌 교육지원청에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생의 진로, 진학 지도를 위한 촘촘한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교 기준에 대한 신중한 접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폐교 기준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졸업한 상주 외남초등학교를 예로 들며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폐교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는 그 지역의 문화, 교육, 복지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마을 공동체와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초등학교 폐교 문제가 안 나와야 하겠지만 지역민과 지자체 의견, 신입생 수, 통학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될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김 예비후보는 핀란드의 '집 근처에 좋은 학교' 슬로건을 예로 들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학부모들이 일하러 가기도 쉽다"며 돌봄 문제는 방과 후 학생들의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교육청과 지자체, 마을이 공동으로 해야 한다"며 협력 교육 중심의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과 후나 휴일, 방학 동안에 학습과 특별활동을 병행하려면 교육청 혼자서는 불가능하며, 협력을 통해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교육 중심 도시로의 도약
경북을 글로벌 교육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초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이라는 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다고 보지만 사실은 50년대부터 학자들이 연구를 해서 나타난 것"이라며 현재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데 중점이 두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AI를 설계하고 활용할 때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강조하며, 인성교육의 대표적인 예로 도산서원을 들었다. 그는 "도산서원에 선비문화수련이 있다. 그곳에 다녀온 학생들은 태도가 달라진다"며 "학부모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고 어른들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가 이러한 측면에서 글로벌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교육을 통한 지방 소멸 대응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해 김 후보는 교육이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방시대 경상북도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핀란드의 긍정적인 차별 정책을 소개했다. 핀란드는 오지일수록 교사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교육 예산을 더 투입한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경상북도에 맞는 정책으로 볼 수 있다"며 차별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스위스의 사례를 들며 국제화 도시가 되면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요구도 국제화되고, 교육 환경 조성에 예산을 투입하면 사람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된다고 설명했다.
산학 일체형 교육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광역 지자체와 교육청, 협력 교육 중심이 돼 줘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사님과 협력을 잘해서 하나하나 갖춰 나가야 된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 구상
김 예비후보는 경북교육과정평가원 설립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 기관이 단순히 시험 문제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경북 교육을 질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을 높이려면 관계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되고 정책이 좋아져야 된다"며 AI와 IB를 합친 AIB 교육과 능동적인 수업 시스템을 교실에 적용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교 학점제 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며,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특수한 과목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이 지역이 넓기 때문에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별로 가서 강의를 해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가정형 상담제를 도입해 학부모, 교수, 학생이 모여서 학생의 장단점을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꼼꼼하게 기록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NIE 교육과 미디어 활용
김 예비후보는 신문을 이용한 NIE 교육을 전면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 기획력을 키울 수 있다"며 '유튜브 인 에듀케이션'(YIE) 같은 매체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매체를 활용해 학생들이 성장하는 방향을 지도하고, 말하고 글 쓰는 수업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질문과 상상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에 접어든 게 인공지능 시대"라며 "교과 활동과 비교과 활동을 연결하는 방법이 뭐냐 하면 신문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독립적인 인격체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특성화 교육의 방향
특성화 교육 강화에 대해 김 후보는 신중한 접근을 제시했다. 경북에 48개의 특성화 고등학교가 있으며, 이는 전체 고등학교의 약 26%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성화 교육은 단순하게 특성화 학교를 많이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두면 안 된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어떤 직업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의 스마트 운영 운항과와 스마트 양식과, 상주의 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의 미래 농업 경영학과와 스마트 식물 산업 등 특화된 사례를 소개하며, 경북형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이러한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권 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교권 확립에 대해 김 후보는 교사들의 자긍심 회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북대 사범대학 근무 시절 학생들에게 "왜 사범대학에 왔느냐"고 물었을 때 학원 선생을 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깜짝 놀랐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는 교사들의 자긍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교사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르치는 직업만큼은 국가에서 새로운 정책을 펴야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며, 조례를 만들어 경북 교육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특별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새로운 관점으로의 교육 혁신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경북 도민들에게 자신의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교사, 국장을 하신 분들이 교육감을 쭉 해 왔다. 나는 밖에서 들어가는 형태다"라며 새로운 관점에서 경북 교육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기회에 경북 교육이 서울과 대구나 경기 지역, 전북 지역과 같이 바뀔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하며, 도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직하고 투명하게 깨끗하게 경북의 교육 행정을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