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장애인 희망일자리 확대 성과…고용률 4.41% 달성
부담금 ‘0원’ 실현…교육·현장 연계 자립 기반 강화

경북교육청이 장애인 고용 확대 정책을 통해 도내 148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체 기반 일자리 체계를 구축하며 장애인 고용률 4.41%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 채용을 넘어 교육과 현장 경험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확산시키며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교육청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6년 기준 도내 148개 기관과 학교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4월 현재 약 180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채용돼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공립 특수학교인 상희학교(상주), 경희학교(경주), 경산자인학교 등 3개 학교에서는 약 70명의 전공과 학생들이 현장 중심 직무 경험을 쌓으며 취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고용 지원을 넘어 실제 근무 경험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과 자립 기반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된 현장 중심 운영 방식은 교육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고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상주 지역 '카페 감나무'가 꼽힌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문 접수와 음료 제조, 고객 응대 등 카페 운영 전반을 직접 수행하며 실질적인 직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 카페는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일자리 모델로 정착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본청 내 '에듀카페'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협업 환경을 조성해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는 직무 경험을 축적하고, 조직 내에서는 협업 기반의 근무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경북교육청은 2025년 기준 장애인 고용률 4.41%를 달성해 비공무원 대상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0원'으로 낮췄으며, 최근 3년간 납부한 고용부담금 약 2억4천만 원을 환급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예산 절감과 함께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이룬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장애인예술단 '온울림'과 장애인미술단 '온그림'을 운영해 장애인의 참여 영역을 문화·예술 분야로 확대하며 교육공동체 내 다양한 역할 수행 기회를 넓히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연계형 고용 모델 구축을 지속 추진해 교육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장애인 희망일자리 사업은 직무 경험을 통해 자립 기반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고용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