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2% 성장 토스인컴, 택스테크 1위 삼쩜삼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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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세무 업무를 간편화하는 택스테크 시장에서 경쟁 관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선발 주자이자 확고한 1위 기업인 '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의 성장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압도적인 사용자 기반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삼쩜삼의 성장 정체는 토스인컴이 압도적인 접근성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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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성적에 달라진 전략
삼쩜삼은 ‘사업다각화’ 집중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세무 업무를 간편화하는 택스테크 시장에서 경쟁 관계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선발 주자이자 확고한 1위 기업인 ‘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의 성장세가 잠시 주춤한 사이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압도적인 사용자 기반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토스의 세무 서비스 전문 자회사 토스인컴은 지난해 매출 623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을 기록했다. 인프라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으나 매출은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토스인컴의 매출은 2023년 6억 원, 2024년 341억 원을 기록했다.
삼쩜삼은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 매출 838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각각 2.8%, 67.0% 줄었다. 매출 성장세가 꺾인 것은 물론 수익성도 대폭 감소했다.
토스인컴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모회사 토스와 시너지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토스인컴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2480만 명을 보유한 토스 앱 유저를 기반으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 앱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유입되며 효율적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삼쩜삼의 성장 정체는 토스인컴이 압도적인 접근성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의 수요가 정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상당수 사용자가 과거 5년 치 환급액 수령을 이미 완료하면서 신규 신고 건수 자체가 자연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택스테크를 넘어선 관련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여부가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쩜삼은 지난해 걸음 수에 따라 복권을 증정하는 행운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전자기기 구매 플랫폼 ‘비엘큐’와 보험 가격 비교 플랫폼 ‘마이크로프로텍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삼쩜삼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두 회사에서 수익이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도 1~2건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물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인컴은 아직 구체적인 신사업 방향에 대해선 공개하진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토스뱅크 상품책임자 등을 거친 최성희 대표를 선임하고, 사업 다각화와 조직 확장을 예고한 바 있다. 토스인컴 관계자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와 기술적 완성도 향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견고한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은 물론 사업 다각화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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