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100 선정' 제니, 로제·리사 제친 배경은…"대중성·신념 모두 잡았다" [TEN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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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사회적 연대'와 '동양적인 미학'을 무기로 2025년 활동한 K팝 아티스트 중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 100')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인이 됐다.
제니는 본인의 예술·사회적 자아를 음악 안에 담으면서도 글로벌 대중을 설득했단 점에서 타임지가 제시한 선정 기준에 부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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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사회적 연대'와 '동양적인 미학'을 무기로 2025년 활동한 K팝 아티스트 중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그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 100')에 선정된 유일한 한국인이 됐다.

제니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타임 10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한국인 중 유일하게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타임지가 지난 15일 공개한 타임 100의 선정 기준은 '영향력'이다. 타임지 편집장 샘 제이콥스(Sam Jacobs)는 "영향력을 정의하는 단 하나의 기준 역시 없다"면서 "우리의 선정 기준은 '매년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다. 유명한 사람도, 유명하지 않은 사람도 명단에 오를 수 있다. 이는 영향력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다소 모호할 수 있는 기준이다.

제니는 본인의 예술·사회적 자아를 음악 안에 담으면서도 글로벌 대중을 설득했단 점에서 타임지가 제시한 선정 기준에 부합한다. 제니는 지난해 발매한 곡 중 'Dracula'(드라큘라)부터 'ExtraL'(엑스트라엘), 'Handlebars'(핸들바즈), 'like JENNIE'(라이크 제니), 'Love Hangover'(러브 행오버)까지 총 5곡을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에 올렸다. 같은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1곡, 리사가 2곡 올린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과다.
제니의 빌보드 차트 성적도 한 해 사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2월 발매한 'Love Hangover'가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최고 96위를 기록한 데 이어 3월 발매한 'like JENNIE', 'ExtraL', 'Handlebars'는 70~80위권에 안착했다. 이어 같은 해 10월 발매한 'Dracula'는 17위까지 올랐다.
제니가 곡으로 표현한 '여성 연대', '성소수자 지지' 메시지는 평등을 추구하는 서구 사회에서 바람직하게 비치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빌보드 HOT 100에 차트인한 5곡 중 3곡이 여성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거나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like JENNIE'에서 세상 모든 여성이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고 외쳤고, 'ExtraL'에서 여성 아티스트로서 가진 거침없는 야망과 음악적 성취를 자랑하는 식이다.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으로 커밍아웃한 아티스트인 도이치(Doechii)와 협업한 곡 'ExtraL'에서는 성소수자들이 사용하는 은어를 직접 언급했고, 'Mantra'에서 "She's a stunner, make you wanna swing both ways"(그녀는 너무나 매력적이라 같은 여자도 설레게 만든다)라고 노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제니는 한국인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동양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선보여 화제가 됐다. 불교의 선을 주제로 한 곡인 'ZEN'(젠, 선)의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신라금관 및 금제 관식의 형태를 본뜬 V자형 상의 등 신라의 예술적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착용했다. 또 이 영상 속 제니는 'ZEN'이라는 주제에 맞춰 개화하는 연꽃 한 가운데 앉아 있다. 이런 연출은 '2025 코첼라 페스티벌' 미디어아트에도 똑같이 적용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MMA 2025'에서 제니가 입은 의상도 한국적인 요소로 가득했다. 이날 제니는 반가사유상의 복식과 석가탑의 모양을 본떠 만든 상의를 입고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노래 가사집인 '청구영언'의 구절이 적힌 베일을 걸쳤다. 더불어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를 착용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해당 의상을 제작한 브랜드 '르쥬'는 "이번 무대 의상의 가장 큰 영감은 제니가 오랜 시간 간직해온 한국과 한글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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