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도 가는 삼성 M램…“뉴스페이스 기술 국산화”

김윤수 기자 2026. 4. 16.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005930)의 자기저항메모리(M램)는 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 우주로 발사돼 극한 환경에서 성능도 검증받을 예정이다.

권용환(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우주항공반도체전략연구단장은 16일 "방사선을 맞아도 정보가 바뀌지 않는 M램과 DB하이텍의 CMOS 이미지센서(CIS), ETRI의 통신·영상용 화합물 반도체 등 국산 우주반도체 7종을 2030년 스페이스X 발사체(로켓)에 실어 쏘아올릴 계획"이라며 "우주에서의 성능을 검증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역량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용환 ETRI 우주항공반도체 연구단장
2030년 스페이스X 로켓에 실어 검증
극저온·내방사성 등 기술력 끌어올려
나라스페이스 연구진이 지난해 8월 ‘아르테미스 2호’의 국산 탑재 큐브위성 ‘K라드큐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NASA

삼성전자(005930)의 자기저항메모리(M램)는 정부 사업의 일환으로 2030년 우주로 발사돼 극한 환경에서 성능도 검증받을 예정이다. 반도체 경쟁이 단순 연산 성능을 넘어 2035년 390억 달러(약 57조 5000억 원) 규모의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 부품인 우주반도체 분야로 확산하면서 M램처럼 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신기술 확보가 시급해진 것이다.

권용환(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우주항공반도체전략연구단장은 16일 “방사선을 맞아도 정보가 바뀌지 않는 M램과 DB하이텍의 CMOS 이미지센서(CIS), ETRI의 통신·영상용 화합물 반도체 등 국산 우주반도체 7종을 2030년 스페이스X 발사체(로켓)에 실어 쏘아올릴 계획”이라며 “우주에서의 성능을 검증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역량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 등 민간 주도로 위성 발사 비용을 기존 1000억 원에서 수십억 원 수준으로 낮추면서 위성에 탑재되는 우주반도체 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우주반도체는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구글 ‘선캐처 프로젝트’, 중국 ‘삼체 연산 위성군’ 등 주요국들이 공간 제약이 없고 극저온 덕에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주에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이어 인공위성 수천 대를 결집한 위성망 구축 경쟁도 치열하다.

우주반도체는 통신과 전력 효율은 물론 강력한 방사선을 버티는 내방사성과 극저온 같은 극한 환경을 버티는 내구성, 위성의 한정된 전력으로 작동하는 초저전력 등 복합적 성능이 요구된다.

정부는 이에 지난해 예산 1000억 원을 투입해 ETRI 주도로 다양한 산학연이 참여하는 ‘우주반도체전략연구단’을 꾸리고 우주반도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이달 초 발사된 미국 ‘아르테미스 2호’의 국산 탑재체 ‘K라드큐브’에 성능 검증용으로 자사 D램을 실으며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K라드큐브는 정상 교신에는 실패했지만 방사선이 집중된 지대인 밴앨런대를 통과하며 관련 데이터를 얻었다. 양 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방사성 반도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국산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통해서도 양 사를 포함한 우주반도체 검증 실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