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라물회-돔베고기’ 싱가포르 유혹
김정호 기자 2026. 4. 16. 17:49

제주의 해녀 문화와 향토 음식을 결합한 마이스(MICE) 마케팅 전략이 싱가로프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더 미팅쇼 아시아 태평양(The Meetings Show APAC) 2026'에 참가했다.
관광공사는 도내 MICE 업계와 서포터즈 등 23명의 민관 합동 추진단을 현지에 보내 제주를 홍보하고 258건의 상담 매칭 실적을 기록했다.
홍보관에서는 제주만의 독특한 '미식 네트워킹'이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제주는 '해녀의 부엌'과의 협업을 통해 해녀 소라 물회, 돔베고기 등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스토리텔링 시식회를 진행하며 박람회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도 받았다. 이를 계기로 해녀의 부엌은 해녀 문화를 체험하는 MICE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제주는 박람회 주최사인 노스스타(Northstar)의 CEO와도 별도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7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9회 제주 마이스 산업대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도 다졌다.
제주관광공사는 "박람회를 통해 제주가 가진 독보적인 콘텐츠와 MICE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며 "후속 조치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세계적 MICE 전시회의 아시아 확장판인 이번 박람회는 약 17개 국가 350명의 바이어를 포함해 총 1800여 명의 참가자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