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시대의 비지니스’가 떴다, 스몰마켓 구단들의 생존 전략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가 16일 신인 내야수 케빈 맥고니글(22)과 8년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에는 피츠버그가 코너 그리핀(19)에게 9년 1억4000만달러 계약을 안겼다. 지난달에는 밀워키가 쿠퍼 프랫(22)과 8년 5075만달러, 시애틀이 콜트 에머슨(21)과 8년 9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4명 모두 아직 빅리그 레벨에서 보여준 건 전혀 없다. 이들 중 MLB 경기를 가장 많이 치른 맥고니글이 겨우 17경기다. 그리핀이 11경기를 치렀고, 프랫과 에머슨은 아직 빅리그 데뷔도 못했다.
대형 유망주들인 건 분명하지만, 선수의 앞날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선수에게 1억달러가 훌쩍 넘는 돈을 약속하는 건 당연히 리스크가 따른다. 하지만 조기 계약이 요즘에는 대단히 영리한 투자로 평가받는다.
USA투데이는 “중소규모 팀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이 선수들이 자유계약(FA) 선수로 나왔을 때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밀워키와 피츠버그는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다. 디트로이트, 시애틀도 아주 돈이 많다고 하기는 어렵다. MLB 한 단장은 “어느 팀들이 이런 계약을 하는지 봐라. FA들이 최우선으로 원하는 팀들이 아니다. 그래서 지금 자기 선수들을 묶어두는 것”이라고 했다.
또다른 단장은 “이 팀들은 FA 시장에서 다른 팀들과 경쟁해서 이길 여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해 매출 8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1명에게 10년 7억달러를 투자했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다음인 올해 초에도 외야수 카일 터커와 4년 2억4000만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밀워키나 피츠버그 같은 구단이 다저스처럼 팀을 운영할 수는 없다. 디트로이트, 시애틀도 마찬가지다. USA투데이는 최근 계속되는 유망주 입도선매 흐름에 대해 “다저스 시대의 똑똑한 비즈니스”라고 평가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인터뷰] “XX, 니네 멍청해서 하겠냐” 치어리더 정가예, 직장내 괴롭힘에 커리어 버렸다
- ‘희귀병 완치’ 문근영, “몸 커지면서 마음도 커져” 40대 접어든 근황 (유퀴즈)
- “출근하냐” 맹승지, 대낮 길거리 유흥업소 직원 오인
- 김동완 또 입열었다, 이번엔 이수지 풍자에 일침
- 메릴 스트립, 처음 본 고현정 구두부터 알아봤다…‘현실판 미란다’
- 목 조르고 골반춤? 키오프, 선정성 논란에 “정답 강요 말라”
- ‘나는 솔로’ 31기 현숙, 중도 퇴소 사유 ‘조부모상’ 이었나
- 발레리나 변신한 김연아, 또 일냈다···신우석도 경악
- ‘결혼 10년차’ 육중완, 자유로운 결혼생활 최초 공개
- 박수홍 딸, 광고 17개 찍었다더니…광고주 품에 쏙 “이런 적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