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달라졌습니다] 3. AI 시대, 책으로 답하다

텍스트보다 짧은 영상에 익숙해진 환경 속에서 문해력 저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수원시가 인공지능 시대 대응 전략으로 '독서도시'를 선언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수원시가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독서 정책을 앞세워 '대한민국 제1호 독서도시'를 선언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30일 '독서도시 수원 비전 선포식'을 열고 학생과 시민, 교육기관, 공공부문이 참여하는 독서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독서를 도시 발전 전략으로 삼고 전 세대가 참여하는 평생 독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시가 제시한 독서도시 구상은 마을과 학교, 도서관을 연결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독서', 지역 공동체 중심의 '평생 독서',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하는 '생활 독서'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 도서관에서는 독서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도서 추천과 독서 토론 프로그램 도입도 추진한다.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수원시도서관은 '하루 10분, 평생 1000권 읽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대출 권수 확대, 독서 포인트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야외 공간을 활용한 독서 환경 조성도 포함됐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원시는 2026년 '올해의 책'으로 나태주의 '너를 아끼며 살아라', 최태성의 '역사의 쓸모', 정문정의 '나쁜 일이 있어도 나쁜 날은 아니야', 안녕달의 '별에게', 이성수의 '동리정사' 등 5권을 선정했다. 시민 추천과 투표를 통해 정한 도서를 함께 읽는 방식이다.
/최준희 기자 wsx302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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