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영플라자, 초대형 전광판 두르고 명동 관광 활성화 지원

이충우 기자 2026. 4. 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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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전경 / 제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가 연말 건물 외벽에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을 두르고 명동 관광 활성화 지원군에 본격 합류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 영플라자 미디어 파사드에 대한 고도화작업에 나선다. 보다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송출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디지털 전광판을 건물 외벽에 새로 설치해 연말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달엔 구조 보강 등을 거쳐 설치 작업에 착수하고 11월말까진 전광판 운영 준비를 마치는 일정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대목을 고려한 일정으로 보인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영상 송출이 핵심 고려사항으로 전해진다.

롯데 영플라자의 신형 전광판 설치 작업은 한국판 타임스퀘어 즉, 명동스퀘어 조성 일환으로 추진된다. 먼저 신형 디지털 전광판을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함께 명동 상권 연말 분위기 띄우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처럼 카운트다운 연말 이벤트가 흥행하길 지역 상권에선 기대하고 있다.

명동스퀘어 조성을 위한 민관 협업은 지난 2023년말 서울 중구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듬해인 2024년엔 중구청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를 꾸리고 자유표시구역을 명동스퀘어로 명명했다. 그리고 지역상권과 K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치고 이를 뒷받침할 수준 높은 영상콘텐츠를 송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기로 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제도는 옥외 광고를 운영하는 기업들에 광고물 모양, 크기, 설치 방법 등 규제를 완화해주고 대신 해당 지역 랜드마크 조성에 기여하라는 취지로 운영된다. 상업광고를 송출할 수있는 최대 면적 제한을 풀고, 대신 전체 영상 송출시간에서 정부 홍보 영상 등 공익성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도록 했다.

외국인 관광객에 한국을 알리는 K콘텐츠 상영 등이 대표 사례다.

기존에도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는 건물 외벽 미디어파사드에서 크리스마스 테마 영상 등을 송출하긴 했지만 그다지 활용도가 높진 않았다. 앞으론 다양한 광고 영상으로 송출하는데 디지털 전광판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이 회사 온ㆍ오프라인 자산을 활용해 광고,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에 본격 나서는만큼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명동 스퀘어 조성 계획에 따라 명동에 위치한 백화점 본점 신관에도 영플라자보다 규모가 더 큰 초대형 디지털 광고판 설치가 계획돼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우선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의 미디어 파사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