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차 월급 525만원"…경기 버스 채용박람회 '젊은 피' 몰렸다

한준석 기자 2026. 4. 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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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새 임금 72만원 인상…공공관리제 안착 위해 8천900명 충원 박차
오는 9월 경기 북부 지역서 추가 박람회 개최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 현장. [사진=경기도]

[경기 = 경인방송]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파격적인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에 힘입어 젊은 구직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인력 부족 상황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메쎄에서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도내 43개 버스 업체가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예년 평균보다 20% 증가한 600여 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의 두드러진 특징은 구직자들의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도 관계자는 "공공관리제 도입과 처우 개선 정책이 젊은 층 유입에 실질적인 유인책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근무 환경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도는 지난 2024년부터 하루 17시간 이상 근무하던 기존 격일제를 폐지하고, 기사들의 피로도를 낮추는 '1일 2교대제' 중심의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 중입니다. 

종사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해 안전 운행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가파른 임금 상승세 또한 청년층의 관심을 끄는 주요 요인입니다. 

2023년 453만 원이었던 준공영제 시내버스(5년 차) 평균 임금은 2025년 525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2년 만에 월급이 72만 원이나 인상된 파격적인 처우 개선이 구직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겁니다.

하지만 갈 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버스 운수종사자 현원은 약 2만9천100명으로, 1일 2교대제의 전면 안착을 위해 필요한 정원(3만8천 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8천900명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도는 지난해 통과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사업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교육부터 채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강화합니다. 

연간 2천200명의 인력을 양성하며, 구직자에게는 1종 대형면허 취득비 48만 원(여성 68만 원)을 지원합니다. 

수료생을 채용한 업체에도 연수 교육비를 지급해 현장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유충호 도 버스관리과장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도민 교통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역 간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경기 북부 지역에서 채용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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