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국내·외 기성교회와 797건 MOU 체결 ‘교단 장벽’ 허물어

종교팀 2026. 4.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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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불교계까지 교류 확장
김수진 신천지 다대오지파장이 대구의 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강단에서 말씀을 증거하고 있다. 신천지 다대오지파 제공

대구 교계의 견고했던 '교단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에 따르면 최근 대구의 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 강단에 김수진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장이 올라 설교를 가졌다. 과거라면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소속 교단을 초월해 이뤄진 강단 교류는 꾸준히 이어져 올해 3월 말 기준 다대오지파가 국내·외 기성 교회와 맺은 말씀 교류 MOU는 총 797건에 달한다. 최근에는 개신교 내 교류를 넘어 불교계와 협약을 맺는 등 종교 간 교류로 그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라는 것이 다대오지파 측의 설명이다.

변화의 동력은 교인들의 '영적 욕구'라는 것이 다대오지파 측의 분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개신교인 신앙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의 65%가 '영적 갈급함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한 상황에서 신앙의 본질에 집중하려는 실질적 요구가 기성 교계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보수적 색채가 짙은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53건의 말씀 교류 MOU가 성사, 변화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이러한 '본질 찾기'는 종교의 경계마저 넘어서고 있다. 불교 신자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하듯 최근 조계종 소속 사찰 스님들과의 교류까지 확대하며, 종교 간 상생의 길을 모색 중이다.

김수진 신천지 다대오지파장은 "종교인의 본업은 진리를 찾는 이들에게 명쾌한 답을 전하는 것"이라며 "교단의 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도움을 나누는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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