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렌터카 진출…대·중소 업체에 캐피털까지 '각축'

정병묵 2026. 4. 16.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차가 렌터카 사업을 공식화하면서 대기업은 물론 군소 업체가 경쟁하는 10조원 규모 국내 렌터카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KRCA)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인가 대수는 130만대를 돌파했고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한다.

한 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캐피털사의 렌털업 확대가 되면 중소 업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의 렌터카 사업 진출로 안 그래도 복잡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정관 '자동차 대여업' 추가…상반기 본격 예상
1위 롯데렌탈 매각 무산…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 시장
캐피털사 렌터가 사업 완화 움직임…치열 경쟁 예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가 렌터카 사업을 공식화하면서 대기업은 물론 군소 업체가 경쟁하는 10조원 규모 국내 렌터카 시장에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가 금융사들의 차량 렌털 사업을 완화해주기로 검토하면서 완성차업체부터 금융사들까지 각축을 펼칠 전망이다.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 월 구독 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정관에 ‘자동차 대여 사업’을 추가했다. 차량 제조부터 판매, 대여, 중고차까지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부터 자동차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을 운영해 왔다. 올 상반기 중 판매가 부진한 차량을 렌터카나 법인 시장으로 끌어 들이고, 초기 구매 부담이 높은 차량을 구독 또는 단기 렌트를 통해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KRCA)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인가 대수는 130만대를 돌파했고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한다. 2030년에는 렌터카 등록 대수가 160만대에 달할 전망이며, 시장 규모도 12조~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렌터카 업체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업계 2위 SK렌터카를 소유한 홍콩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해 1위 롯데렌탈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지난 1월 공정위가 독과점 우려로 불허했다.

절대 강자가 없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캐피털 업계의 자동차 렌털 취급한도 완화를 검토하면서 또 다른 전운이 감돌고 있다. 캐피털사들은 그동안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에 따라 본업인 ‘리스’ 자산 규모 내에서만 렌털 사업을 할 수 있었다. 렌털 자산은 캐피탈사의 ‘부수 업무’로 분류돼 리스 취급 규모를 초과하지 못하는 규제를 적용받았지만 이를 완화해 준다는 것이다.

한 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캐피털사의 렌털업 확대가 되면 중소 업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의 렌터카 사업 진출로 안 그래도 복잡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