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다현에 정호영까지 품었다… 배구 FA 대이동 이제 시작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정호영(25)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16일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계약기간 3년, 총액 5억4000만원(총 연봉 4억2000만·옵션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호영은 세터 김다인과 함께 일찌감치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정호영은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높은 타점과 안정적인 블로킹 능력을 바탕으로 V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로 꾸준히 활약하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은 27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10.7점을 올렸다. 세트당 블로킹 0.667개로 부문 4위를 기록했다.
정호영은 흥국생명 구단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서 팬들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정호영은 높이와 스피드, 블로킹 타이밍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중앙의 안정감을 키우고 공격 전개 속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호영은 FA A등급이다. 흥국생명은 원소속팀 정관장에 전 시즌 연봉(3억원)의 200%와 보호선수 6명 외 1명 혹은 연봉 300%의 이적료를 내줘야 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이다현에 이어 이번 정호영까지 V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를 연달아 FA로 품에 안으며 두터운 센터진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V리그 여자부 FA 자격 취득 선수는 20명이다. 정호영이 스타트를 끊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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