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박미선, 건강 적신호에도 유쾌함 잃지 않은 스타들 [ST이슈]

정예원 기자 2026. 4.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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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건강은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배우 문근영과 방송인 박미선이다.

유재석이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하자 "그 사이에 마흔이 됐다"며 유쾌함을 드러냈다.

'예능계 대모' 박미선 또한 건강 이상을 겪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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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신체 건강은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불안정하고 불규칙한 삶의 패턴 속 스타들의 건강엔 적신호가 켜지기도 한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비극에도 웃음을 잃지 않은 이들이 있다. 배우 문근영과 방송인 박미선이다.

문근영은 지난 15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했다. 그는 MC 유재석의 환대를 받으며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유재석이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하자 "그 사이에 마흔이 됐다"며 유쾌함을 드러냈다.

이어 2017년 진단 받은 희귀병인 급성구획증후군을 언급, "골든타임을 지나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이 있었다. 결국 긴급 수술을 하게 됐다"며 "수술 후 엄마에게 '엄마, 나 맘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아'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몸이 커지면서 마음도 커진 건지 모르겠는데, 40대는 좀 익사이팅해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외모는 다소 후덕해졌을지언정, 누구보다 편안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문근영은 수년 전 급성구획증후군 판정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당시 출연하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하차했으며, 같은 해 개봉한 영화 '유리정원'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년 뒤, 건강을 회복한 그는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로 복귀했다. 이후 단막극 'KBS 드라마 스페셜 - 기억의 해각'에서 열연을 펼쳤고, 단편영화 '꿈에 와줘' '현재진행형' '심연'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연극 '오펀스'(Orphans)로 9년 만에 무대에 섰다. 당시 그는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걱정이 컸지만, 함께 호흡해주신 관객분들 덕에 모두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공연을 마칠 수 있어 참 다행이고 감사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정난 캡처


'예능계 대모' 박미선 또한 건강 이상을 겪어야 했다. 박미선은 2024년 유방암을 진단받고 본격적인 항암 치료를 시작,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시간이 흘러 지난해 11월,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가짜 뉴스도 많아 생존신고하려고 나왔다"던 박미선은 "암 진단을 받고 열어보니 임파선에 전이가 됐더라. 전이가 되면 무조건 항암을 해야 해서 치료가 길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더라. 지금은 목소리가 나오지만 그땐 안 나왔다. 두드러기도 올라오고 몸이 너덜너덜해졌다. 전 '완쾌'가 없는 암이다. 그냥 받아들이고, 또 생기면 다시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언제 재발할지도, 어디로 전이될지도 모른다. 너무 열심히 살아서 억울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즐겁게 치료한 것 같다. 오늘 출연한 것도 많은 분들께서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박미선은 지난 15일 배우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도 얼굴을 비췄다. 놀이공원을 방문한 그는 형광색 외투와 선캡으로 콘셉트에 충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내 "여기 땅 보러 왔다. 용인 쪽에 땅 5만 평이 있다"고 너스레를 떤 뒤 "화장도 직접 했다. 눈썹은 문신이 좀 빠졌다"며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근영과 박미선, 두 사람은 일상이 멈춘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건강 이슈는 인생에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이들의 태도는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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