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장면인데?'... 김혜성, '전강후약'의 저주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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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이 16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작년에도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에 갔다가 콜업됐다.
복귀 직후에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압도하는 타격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했으나,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급격한 타격 침체에 빠졌다.
상대 팀의 집요한 분석으로 포스트시즌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고도 단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한 채 '가을의 투명인간'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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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A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maniareport/20260416164213246frnx.jpg)
하지만 이 강렬한 장면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에는 환호와 함께 짙은 기시감이 교차하고 있다. 지난해의 전개와 너무나도 닮아있는 탓이다.
작년에도 김혜성은 개막 로스터 합류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에 갔다가 콜업됐다. 복귀 직후에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압도하는 타격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는 듯했으나,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급격한 타격 침체에 빠졌다. 상대 팀의 집요한 분석으로 포스트시즌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고도 단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한 채 '가을의 투명인간'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16일의 홈런 역시 그 흐름의 시작점이었던 작년 초반의 모습과 판박이다.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과시했지만, 홈런 이후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며 고질적인 약점을 노출한 점도 불안 요소를 더한다.
결국 관건은 '지속성'이다. 초반의 반짝 활약이 작년처럼 후반기 몰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1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진정한 빅리거로 거듭날 것인지는 이제 김혜성 자신의 손에 달려 있다. 매년 반복되는 '전강후약'의 저주를 끊어내고 올해는 포스트시즌 타석에서 당당히 스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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