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저격' 할 때는 언제고…"KIM 흐름 가져왔다" 김혜성 극찬, 종잡을 수 없는 로버츠 기분

박승환 기자 2026. 4. 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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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다.

특히 지난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향해 "김혜성은 정말 좋은 타석을 보내고 있다. 반대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고, 내야 안타도 기록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해야 할 일을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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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그야말로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다. 그래도 오늘(16일)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입에서 김혜성을 향한 칭찬이 나왔다.

김혜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자, 지난해보다 일찍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김혜성은 콜업이 된 직후 연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 하나하나 임팩트를 남기는 중이다.

특히 지난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한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향해 "김혜성은 정말 좋은 타석을 보내고 있다. 반대 방향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었고, 내야 안타도 기록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해야 할 일을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사령탑은 좌완 투수가 나왔음에도 김혜성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로 "오늘(12일)은 (김)혜성을 그대로 두고 싶었고, 끝까지 기용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고, 좋은 타석을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좌완 투수를 상대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튿날(13일) 김혜성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자, ABS 챌린지를 사용한 것을 두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뱉었다. 그리고 이 영향 때문일까. 김혜성은 다음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김혜성이 펄펄 날아오르자 로버츠 감독의 온도가 180도 바뀌었다.

▲ 김혜성
▲ 데이브 로버츠 감독

김혜성은 이날 2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의 첫 번째 타석에서 뉴욕 메츠 선발 클레이 홈즈를 상대로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싱커가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혜성의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담장 밖으로 향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시즌 1호 홈런.

이뿐만이 아니었다. 김혜성은 이후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수비에서 매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7회초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친 타구가 무려 110.6마일(약 178km)의 속도로 2루수-유격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때 김혜성이 몸을 날려 타구를 잡아낸 뒤 아웃카운트로 연결시켰다. 기대타율 0.420의 타구를 땅볼로 만든 탄탄한 수비였다.

이에 로버츠 감독이 경기 후 함박미소를 지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오늘 하위 타선이 좋은 역할을 해줬고, 하위 타선에서 득점이 나오는 것은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김)혜성은 출전하면 항상 승리에 연결되는 플레이를 해주는 선수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불과 3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혜성이 ABS 챌린지를 신청한 것을 두고 공개적인 저격을 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랐다. 좀처럼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오늘은 로버츠의 입에서 김혜성의 칭찬이 나왔다는 점이다. 그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분명했다.

▲ 김혜성 ⓒ연합뉴스
▲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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