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바이오혁신위 출범…김 총리 "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종합)

김지은 기자 2026. 4.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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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규제 합리화와 한국형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첫 회의에서는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비전·미션 및 운영계획,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방향,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 등의 과제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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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바이오 컨트롤타워 첫 회의 …규제합리화·K클러스터 논의
金 "백신·필수의약품 등 바이오 제조기술 확보 전략적 자산"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출범식 및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6.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정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규제 합리화와 한국형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위원회 출범은 국가 바이오 정책 추진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위원회가 범정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정책을 실질적으로 조정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우수한 인재와 세계적 제조 역량, 풍부한 의료 건강 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까지 갖추고 있다"며 "모든 것이 제대로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바이오 선도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이오는 미래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산업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백신과 필수의약품 등 바이오 제조기술 확보는 종합적 측면에서 전략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는 그간 분리 운영됐던 '국가바이오위원회'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통합 민관협력 플랫폼으로, 주요 정책·사업을 실질적으로 결정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비전·미션 및 운영계획, 국가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방향,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 등의 과제가 논의됐다.

규제 합리화 로드맵은 '혁신 친화적 규제 재설계', '신속 시장진입 지원', '가치 기반 평가', '규제서비스 기관으로의 전환' 등 기본 전략을 토대로 총 24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최근 오가노이드, 장기 칩 등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험법의 등장에 따라 한국형 신약 개발을 위한 혁신기술 평가 방안을 마련하고,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의 건강보험 정식 등재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희귀질환 의약품 등재 절차 간소화, 시장 즉시진입 제도 대상 의료기기 품목 확대, 첨단재생의료·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서의 투명성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향후 '대한민국 바이오 혁신전략', 'K-뷰티 산업 발전 전략'·'바이오 데이터 혁신 방안'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허브-거점-개별 클러스터가 서로 연결되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K-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기존의 산·학·연·병 주체의 투자계획을 최대한 활용하고, 정부는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 클러스터 정보 통합플랫폼'(가칭)을 구축해 어디서든 연구장비·시설·컨설팅 등 인프라를 공유하고 활용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대전·송도·원주 등 주요 8개 거점을 연계하고, 이후에는 전국의 클러스터와 민간 생태계까지 연계를 확장한다.

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원희목 서울대 특임교수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16개 부처 장관과 민간 전문가 27명 등 모두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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