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매미처럼 잠복" 33개국에 확산…전 세계 '초긴장'

김민정 기자 2026. 4. 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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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3.2'가 전세계적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토 게이 도쿄대 바이러스학 전공 교수는 매체에 "이전에 유행한 코로나 변이가 진화적 막다른 골목에 빠진 것 같다"며 잠복하며 큰 변이를 축적한 시카다가 대신 퍼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WHO는 현 시점에서 다른 코로나19 변이와 비교해 시카다의 중증화 가능성이나 입원 필요성, 사망자 증가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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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3.2'가 전세계적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유충 상태의 매미처럼 오랜 기간 잠복했다가 다시 나타나 매미를 뜻하는 '시카다'로도 불립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오늘(16일) 지난해부터 세계 곳곳에서 시카다 감염 사례가 확인되며 급속 확산하는 추세라고 보도했습니다.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카다가 처음 보고됐을 당시엔 감염자가 늘지 않았고, 지난해 4월 유럽에서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했을 때도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부터 돌연 감염자가 늘기 시작하더니 올해 들어 본격 확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환자들에게서 채취한 검체에서 시카다가 검출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올해 2월 11일 기준 최소 23개국, 4월 현재는 33개국 이상으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 19~25일 도쿄도 내 의료기관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시카다는 코로나 변이형 중에서도 변이 폭이 상당히 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기존 면역이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사토 게이 도쿄대 바이러스학 전공 교수는 매체에 "이전에 유행한 코로나 변이가 진화적 막다른 골목에 빠진 것 같다"며 잠복하며 큰 변이를 축적한 시카다가 대신 퍼지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WHO는 시카다를 감시 대상 변이로 지정했습니다.

코로나19가 통상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유행하는 경향이 있어 전문가들은 향후 시카다 감염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WHO는 현 시점에서 다른 코로나19 변이와 비교해 시카다의 중증화 가능성이나 입원 필요성, 사망자 증가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 고령자는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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