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나나”…코스피 6천226선 마감, 전 고점 재도전 기대

김명환 기자 2026. 4. 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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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중동전쟁 이후 처음으로 6천2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6천200선을 회복한 것은 미·이란 갈등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 말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코스피는 전 고점 재도전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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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에 2%대 상승…기관 매수세 지수 견인
유가·환율 안정…대구지역 상장사도 상승 흐름 동참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를 비롯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3.57포인트(1.21%) 오른 6천164.96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중동전쟁 이후 처음으로 6천200선을 돌파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6천200선을 회복한 것은 미·이란 갈등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 말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 오른 6천226.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95% 상승 출발한 뒤 장중 6천200선을 돌파하고, 상승폭을 유지한 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코스피는 전 고점 재도전 기대를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0.91% 오른 1천162.97에 마감하며 투자심리 개선 흐름을 반영했다.

이날 상승세는 중동전쟁 종전 기대감이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는 등 자산 가격이 빠르게 안정을 찾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관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는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름세를 보였고, 현대차는 5% 넘게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등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 전반에 온기가 확산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지역 코스피 상장사들도 반등 흐름에 동참했다. 에스엘이 2.91%, iM금융지주가 2.46%, 포스코DX가 1.53%, 피에이치에이가 0.85% 각각 오르며 비교적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역 종목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한국피아이엠이 10.29% 급등했고, 경창산업도 0.24% 상승 마감하며 중소형주로 온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도 안정 흐름이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6원 내린 1473.6원에 출발한 뒤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경계도 여전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에너지 가격 변수로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언급했고,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지정학 리스크와 자산 가격 부담을 주요 불확실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관계자는 "종전 협상 진전 여부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변수"라며 "기대감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있지만,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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