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변심 예고? 투타 동시 출전 고집 내려놓나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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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고집을 내려놓는다? 투타겸업에 대한 의욕을 내려놓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일은 앞으로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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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고집을 내려놓는다? 투타겸업에 대한 의욕을 내려놓은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 경기에서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일은 앞으로 줄어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평소와 달리 지명타자로는 출전하지 않고 선발투수 임무에만 집중했더니 올 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 나왔다. 다저스는 메츠를 8-2로 꺾었다.
이날 다저스는 카일 터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달튼 러싱(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알렉스 프리랜드(2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타니가 투수로만 경기에 출전한 것은 다저스 입단 이후로는 처음이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로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 5월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와 경기 이후 처음이다.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오타니 룰'이 없었다. 투타겸업 선수가 선발투수로 나와 교체되면 지명타자도 사라졌다. 지금은 투구를 마쳐도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남을 수 있는 특별 규칙이 생겼는데도 투수로만 출전했다. 선수 보호 차원의 결정이다.

오타니는 15일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이 던진 94마일(약 151.3km) 싱커에 오른쪽 어깨 부위를 맞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오른쪽 어깨 견갑골 부근에 사구를 맞아 아직 약간의 통증이 있다. 타격에 들어가면 케이지에서 준비하는 등 추가적인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줄이고 투구에만 집중하게 하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러면서도 "다음 등판에서는 타자로도 출전한다"며 이번 투수 출전을 예외 사례로 못박았다.
오타니의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출전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우리 팀에는 멋진 지명타자가 또 있다. 그에게 맡기고 싶다"며 웃으며 말했다.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다음 경기 혹은 그 뒤에나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로버츠 감독도 오타니를 투구에만 집중하게 한 결정이 적중했다며 기뻐했다. 그는 "확실히 아주 좋은 결정이었다. 오타니에게도 좋았다"며 "투구에 집중하게 한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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