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곁눈질한 김건희 여사, 돌아와 많이 울었다 말씀…그들도 부부” 변호인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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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내란·국정농단 관련 구속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씨 부부가 법정에서 9개월여 만 재회했으나 어떤 교류 없이 헤어진 가운데, 부부의 변호인단에서 "그들도 부부입니다"라며 언론을 비난하는 입장이 나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전날(15일) SNS를 통한 입장문으로 "14일 오후 2시 대통령님의 2025고합1744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님께서 증인으로 출석하셨다"며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을 만큼 무거운 상황 속에서, 양측을 모두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들의 입장에서 그 장면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아픈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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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화 변호사 “일부 왜곡 추측기사 나온다”며
‘김건희, 尹 응시에도 눈길 안줘’ 해석 겨눈 듯
“증인신문때 두분 반가움-슬픔 고스란히 느껴”
“여사님 몇차례 대통령님에 곁눈질, 울음 삼켜”
“15일 접견 여사님 ‘돌아와 정말 많이 울었다’”
계엄내란·국정농단 관련 구속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씨 부부가 법정에서 9개월여 만 재회했으나 어떤 교류 없이 헤어진 가운데, 부부의 변호인단에서 “그들도 부부입니다”라며 언론을 비난하는 입장이 나왔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전날(15일) SNS를 통한 입장문으로 “14일 오후 2시 대통령님의 2025고합1744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님께서 증인으로 출석하셨다”며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을 만큼 무거운 상황 속에서, 양측을 모두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들의 입장에서 그 장면은 매우 안타깝고 가슴아픈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정화 변호사는 “여사님께선 입정 이후 곁눈질로 대통령님을 몇차례 바라보셨고 증인신문 도중엔 울컥하며 코가 붉어지기도 했다.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셨으나 끝내 울음을 삼키며 작은 목소리로 ‘증언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바라보는 입장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끝까지 의연함을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이 오히려 더 크게 전해졌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5년 12월 2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할 당시 모습, 전 영부인 김건희씨가 올해 4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박성재 전 법무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연합뉴스 사진·서울중앙지법 중계 영상 갈무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dt/20260416155636343ujof.png)
그는 “40여개에 이르는 질문이 이어지는 동안 두분 사이의 슬픔과 반가움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 긴장감은 변호인들조차 깊이 숨을 고르게 할 만했다”면서 “15일 오후 2시 25분쯤 접견에서 여사님께서는 ‘어제 증인신문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오는 길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고,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일부 왜곡된 추측이 기사로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있는 그대로를 전했다”며 “‘흑백프레임으로 모든 것을 단정하려는 미디어의 속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 이전에 ‘두분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고 두분 역시 부부’라는 사실까지 지워져선 안 될 거다. 잔인한 현실이 더욱 가슴아픈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당선인 시기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비공표·공표 여론조사 무상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가 나란히 증인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피고인석, 김씨는 그 대각선에 있는 증인석에 각각 앉았다.
윤 전 대통령은 공판 중 김씨를 응시하며 간간이 미소를 보였다. 입정할 때부터 시선을 고정한 그는 김씨가 증인선서를 읽고 자리에 앉자 입술을 다문 채 옅은 눈웃음을 보냈다. 30여분간 증인신문을 마치고 김씨가 퇴정할 때도 환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눈짓으로 인사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다만 김씨는 남편과 시선을 맞추지 않고 대체로 정면을 응시했다.
13일 박성재 전 법무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 증인 출석할 땐 재판부의 지적으로 마스크를 벗었던 김씨는 이날 스스로 마스크를 벗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지’ 첫 질문할 때 잠시 뜸들이다가 “네 맞습니다”라고 답한 그는 이후 40여개 질문에 모두 “증언 거부하겠다”고 했다. 김씨는 두손을 모으고 허리를 굽히고 앉은 채 주로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었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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