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재활 과정 모두 끝난 송성문, MLB 승격 ‘갈림길’, 샌디에이고의 선택은?

이재 재활 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남은 것은 구단의 결정이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승격 갈림길에 섰다.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팀 엘 파소 치와와스에 속한 송성문은 16일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트리플A 경기에 3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송성문의 마이너리그 재활 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달러에 계약한 송성문은 1월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 근육을 다쳤다. 이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도 불발된 송성문은 스프링캠프 일정은 정상적으로 소화했으나 시범경기에서 부상이 재발해 결국 MLB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송성문은 재활 선수 자격으로 트리플A로 이동했다. IL에 오른 MLB 야수들은 최대 20일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 기간 선수들은 MLB 선수 신분을 유지하는데, 기간이 종료되면 소속 팀은 선수를 MLB로 올리거나 IL에 재등록, 또는 옵션을 사용해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킬 수 있다.
재활 선수로 뛸 수 있는 마지막 날인 16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송성문은 트리플A에서 16경기에 나서 타율 0.276, 1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74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샌디에이고에 송성문의 자리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샌디에이고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을 7-6으로 승리해 7연승을 질주하며 LA 다저스에 2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팀 분위기도 좋은데, 현재 샌디에이고의 내야진은 3루수 매니 마차도를 필두로 유격수 잰더 보가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돼 있다. 다만 크로넨워스와 마차도가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백업 선수가 필요하긴 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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