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극복 위해 한자리 모인 與野 “비축유 확대·원유 수입선 다변화 협력”

이건 기자 2026. 4. 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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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與野)가 16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 극복 및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양당은 원유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비축유 확대 추진과 비중동산 원유 등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관련 사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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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정기회동 실시

여야(與野)가 16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 극복 및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여야는 비축유 확대와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극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원내대표 긴급 점검 회의에서 기념 촬영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조현 외교부 장관, 한 원내대표, 송 원내대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중동 상황 대응·극복을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재정경제부, 외교부, 국무조정실 등이 참석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 지도부가 함께 정부로부터 현안을 직접 보고 받고 공동으로 대응을 점검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여야가 공동의 국정 책임으로 인식하고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답하겠다는 실질적 의지”라고 했다.

이어 “오늘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양당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회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경제 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여야정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서 “지금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기 침체 속 지속적인 물가 상승) 국면으로 돌입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는 위기를 경기 침체로만 진단하고 있다 보니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 추경(추가경정예산) 처방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경 부작용 해소 대책 마련, 환율 안정 대책, 석유 최고가격제 재검토, 차량 5부제 재검토 등을 주장했다.

이날 여야는 정부 측에서 참석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조현 외교부 장관,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부터 중동 상황에 따른 원유 공급망과 재외국민 안전, 채권시장, 국내 산업·경제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양당은 원유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비축유 확대 추진과 비중동산 원유 등 원유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관련 사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전쟁 상황 전망과 관련해 외교부 장관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정유업계의 불안 해소를 위해 정부가 관련 정보를 적극 공개하는 등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송 원내대표가 산업부 차관에게 비축유가 정유사 수요를 원활하게 충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파악했고, 비축유 확대와 수입선 다변화에 대한 정부 대책이 있는지 질의했다”며 “이에 대해 정부도 관련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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