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사이드] ‘친청’ 경기·전북·전남·충남 경선 전승…“鄭 연임에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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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 16명 중 14명에 대한 공천을 마친 상태다.
당내 경선이 치러진 경기, 전남·광주, 전북과 충남에서 모두 '친청(친정청래)' 후보가 이기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 강원, 경북과 경남에는 단수 공천으로 후보를 확정했다.
광역단체장 공천 중에 가장 관심을 모았던 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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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가 권리당원 지지에서 밀리는 것” 분석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 16명 중 14명에 대한 공천을 마친 상태다. 당내 경선이 치러진 경기, 전남·광주, 전북과 충남에서 모두 ‘친청(친정청래)’ 후보가 이기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 강원, 경북과 경남에는 단수 공천으로 후보를 확정했다. 세종(16일)과 제주(18일)도 공천 확정을 앞두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연임으로 가는 길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말이 나온다.

광역단체장 공천 중에 가장 관심을 모았던 건 경기였다. 6선 국회의원이자 검찰개혁을 주도한 강경파 추미애 의원이 현역인 김동연 지사와 친명계의 얼굴인 한준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도는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20%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개혁 강경파로 목소리를 높였던 추 의원이 권리당원 표를 상당 부분 가져가면서 압승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한준호 의원은 결선 투표까지만 가면 김동연 지사의 표를 가져와서 역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추 의원 과반 득표로 결선이 아예 열리지 않은 건 이변이었다”고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민형배 의원도 마찬가지다. 추 의원처럼 검찰개혁 강경파로 권리당원의 지지를 받았다. 현직이자 온건파로 꼽히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권리당원 표심에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충남지사 경선에서도 최근 정청래 대표가 중용하는 과거 안희정계 좌장인 박수현 의원이 친명계의 지원을 받은 양승조 전 지사를 눌렀다.
전북지사 경선은 친청계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준 사례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청래 대표의 당선을 도왔던 이원택 의원이 경선에서 안호영 의원, 김관영 지사를 눌렀다. 친명계인 안호영 의원은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에 대해 재조사 등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안 의원의 농성장에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천준호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친청계와 친명계의 엇갈린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 안 의원의 단식 농성장”이라고 말했다.
◇“8월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차기 총선 공천 주도권 갈려”
민주당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늘 8월 열릴 예정이다. 정청래 대표는 연임을 노리고 있다. 최근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친청계·강경파가 승리하면서 권리당원들의 지지가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 대표가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만약 친명계를 대표하는 김 총리가 당 대표가 된다면 당청이 하나로 묶이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반대로 된다면 당청 갈등이 심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는 당 대표는 차기 총선 공천권의 상당 부분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정 대표 연임이냐, 친명계 당 대표 당선이냐에 따라 이 대통령 정국 운영에 큰 차이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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