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왜 53홈런 거포 없어도 단독 1위 잘 나가나…2차 드래프트서 건진 슈퍼백업은 보석 그 자체

윤욱재 기자 2026. 4.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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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단독 1위까지 올라섰다.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13-5 대승으로 장식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 LG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점프했다.

삼성이 정규시즌 10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27일 이후 처음.

그럼에도 삼성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단독 선두까지 뛰어 오른 배경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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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전병우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어느새 단독 1위까지 올라섰다. 삼성의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삼성은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를 13-5 대승으로 장식하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 LG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점프했다.

개막 초반이지만 의미 있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삼성이 정규시즌 10경기가 지난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21년 10월27일 이후 처음. 무려 1631일 만에 다시 맛본 쾌감이다.

삼성의 행보가 대단한 것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삼성의 1군 엔트리에는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 등 주축 타자들이 빠져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원래 우리 팀에 좌타자가 더 많았는데 지금은 우타자가 더 많다"라고 농담 아닌 농담을 할 정도.

그럼에도 삼성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단독 선두까지 뛰어 오른 배경은 무엇일까. 역시 '뎁스'의 힘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김영웅을 대신해 3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전병우는 뜨거운 타격감으로 '슈퍼 백업'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웅은 2024년 28홈런, 지난해 22홈런을 터뜨리는 등 통산 53홈런을 기록 중인 삼성의 좌타 거포. 비록 올해는 아직 홈런이 없지만 삼성의 라인업에 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전병우 ⓒ삼성 라이온즈
▲ 전병우 ⓒ곽혜미 기자

하지만 지금은 김영웅의 공백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전병우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 전병우는 이날 6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폭발하는 한편 슬라이딩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14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라는 전병우는 "그래서 꼭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중요한 순간에 역할을 해낼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연승을 이어가는 데 보탬이 돼 기쁘고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전병우는 롯데와 키움을 거쳐 2023년 11월에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59경기에 나와 타율 .273 21안타 1홈런 13타점을 남긴 전병우는 특히 출루율 .423를 찍으면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실책은 1개가 전부였다.

올해는 한층 뜨거워진 타격감으로 삼성의 상승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병우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타율 .375 9안타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무려 .464에 달한다. 전병우의 활약만 봐도 왜 삼성이 단독 1위로 올라섰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 전병우 ⓒ곽혜미 기자
▲ 전병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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