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재' 초대형유조선들, 봉쇄에도 호르무즈 통과해 걸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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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 대상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들이 미국의 대(對) 이란 역(逆)봉쇄에 이후에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걸프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 증권거래소(LSEG)와 케플러(Kpler)의 데이터를 통해 전날(15일) 공선 상태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RHN이 걸프만에 진입한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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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육상탱크에 원유 비축해 몇 주간 생산량 유지 가능"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의 제재 대상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들이 미국의 대(對) 이란 역(逆)봉쇄에 이후에 잇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걸프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런던 증권거래소(LSEG)와 케플러(Kpler)의 데이터를 통해 전날(15일) 공선 상태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RHN이 걸프만에 진입한 것이 확인됐다.
지난 14일에는 마찬가지로 미국 제재 대상 VLCC인 알리시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케플러에 따르면 알리시아는 이라크로 향하고 있었다. RHN의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알리시아와 RHN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이란산 원유를 운반한 이력이 있다.
제재 대상 유조선 '리치 스태리'는 미군에 의해 회항 조치돼 출항 하루 만인 14일 걸프만으로 복귀했다.
앞서 미군은 미 동부 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상대로 해상 봉쇄를 개시했다. 다만 이란 외 지역 항구를 오가는 선박은 예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보수 성향 매체 '저스트 더 뉴스'가 발행한 '압박: 트럼프의 봉쇄로 이란의 석유 저장 시설이 부족해져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해, 해상 봉쇄 조치를 통해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할 수 있다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미국의 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분석가들은 이란이 육상 탱크에 원유를 비축하는 방식으로 일 350만 배럴의 생산량을 몇 주 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케플러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3월 원유 수출량은 하루 184만 배럴이었다. 4월 들어 현재까지는 하루 171만 배럴을 수출했다. 이는 2025년 평균인 하루 168만 배럴 수준이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X(구 트위터)에서 봉쇄 개시 이후 선박 10척이 회항 조치됐으며 봉쇄를 돌파한 선박은 없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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