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명예훼손' 전한길 영장심사 종료…수갑 착용 실랑이(종합)

강서연 기자 2026. 4. 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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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3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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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늦은 오후 구속 여부 나올 전망…영등포서 대기
전한길 "성실히 잘 받았다…구속 사유 없어"
이재명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3시간 40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는 낮 12시쯤 종료됐지만 변호인단이 전 씨의 수갑 착용과 관련해 항의하면서 호송이 약 2시간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심사를 마치고 오후 2시 11분쯤 모습을 드러낸 전 씨는 "성실하게 잘 받고 왔다"고 답했다.

다만 '정치적 보복이라는 입장이 그대로인지' 등 질문엔 답하지 못하고 경찰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전 씨 측 변호인은 입장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사 내에서 전 씨의 모습을 촬영해 관계자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져 입장 발표 없이 법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3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전 씨는 자신이 구속될 사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자신이 미국에서 머물다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고, 자신에겐 이미 출국금지 명령이 내려져 있어 도주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이어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며 "(전한길뉴스 유튜브 채널에) 제가 받는 피의자 혐의에 대해 다 공개돼 있다. 숨길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수익 때문에 객관적 검증 절차 없이 보도한 것인지 묻는 말엔 "제가 유튜브 수익을 얻기 위해서 일부러 이재명이나 이준석에 대해서 명예훼손될 수 있는 것을 보도했다 하더라"면서 "수익을 얻기 위해 (관련) 보도했다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4.16 ⓒ 뉴스1 김도우 기자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의 혼외자 의혹과 중국 망명설 등을 제기하고, '이 대통령이 160조 원 규모의 비자금과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는 한 남성의 주장도 그대로 인용해 내보낸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의 하버드대 경제학 복수전공이 거짓이라는 '학력 위조설' 등을 주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부장검사 이시전)는 13일 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구속영장 청구 전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조사 하루 만인 14일 "(전 씨의) 혐의가 소명되고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양산·유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며 재범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전 씨의 영장실질심사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전 씨를 향해 "전한길"과 "파이팅"을 연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전 씨를 향해 '이란에 가라'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전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은 시간 나올 전망이다. 전 씨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돼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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