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119아이행복돌봄터’ 이용 증가… 긴급 돌봄 공백 메운다

이도훈 기자 2026. 4. 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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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119아이행복돌봄터'가 보호자 긴급 상황에 따른 돌봄 공백을 메우는 생활 안전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소방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돌봄 안전망으로서 119아이행복돌봄터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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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새벽 이용 3775명… 생활 밀착형 공공안전 서비스 정착
경북소방본부 ‘119아이행복돌봄터’에서 돌봄교사들이 아이들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119아이행복돌봄터’가 보호자 긴급 상황에 따른 돌봄 공백을 메우는 생활 안전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1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아이행복돌봄터’는 2020년 영덕소방서경산소방서 2곳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현재 도내 22개 전 소방관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야간과 새벽 등 기존 돌봄시설 이용이 어려운 시간대에도 긴급 돌봄이 가능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용 실적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9292명에서 2024년 1만5889명, 2025년 1만6809명으로 해마다 이용 인원이 늘면서 경북을 대표하는 생활 밀착형 돌봄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이용 인원 가운데 22.5%인 3775명이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 시간대 돌봄 수요를 실제로 흡수하며 긴급 상황 대응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보호자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구급차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서 홀로 남겨질 위기에 처한 생후 3개월 영아를 인근 소방서 돌봄터로 연계해 보호자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아픈 신생아를 데리고 응급실로 이동해야 했던 부모를 대신해 첫째 아이를 안전하게 돌본 사례도 이어졌다.

일반 돌봄시설과 차별화되는 점은 응급 대응 체계다. 소방서 내 상주하는 전문 구급대원이 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열이나 부상 등 돌발 상황에 즉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소방 특화형 돌봄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119아이행복돌봄터’는 소방관서의 24시간 근무 체계를 기반으로 보호자에게 일시적인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하루 최대 12시간까지 무료로 아이를 돌봐주는 서비스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소방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필요로 하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돌봄 안전망으로서 119아이행복돌봄터를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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