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이 7억 번다고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2.3만명 몰린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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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2만3000여명이 몰리는 등 가맹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가맹산업이 외형적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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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04.02.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moneytoday/20260416145936606rutn.jpg)
국내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2만3000여명이 몰리는 등 가맹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 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가맹산업이 외형적으로 성장했다. 다만 폐점률이 상승하고 수익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는 등 구조적 문제도 보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에 모두 2만3095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행사 참석자(2만103명)보다 15% 증가한 것이다.
이번 박람회엔 치킨과 커피 등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창업 상담을 비롯해 각종 컨설팅까지 진행됐다. 업계에선 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예비 창업자들이 안정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불황일 때 프랜차이즈가 개별 자영업자보다 상대적으로 돈을 많이 벌기 때문이다.
실제 전체 가맹점 평균 매출액(2024년 기준)은 약 3억7000만원으로 전년(3억5000만원) 대비 약 4.3% 늘었다. 반면 같은 해 소상공인 평균 매출액은 1억9700만원(중소벤처기업부 조사)으로 전년(1억9900만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예비 창업자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의 매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박람회에 찾아온 사람들은 대기업 브랜드부터 신생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비교하고 현장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연매출은 △교촌치킨 7억2726만원 △파리바게뜨 7억557만원 △GS25 6억4371만원 △정관장 5억6747만원 △파스쿠찌 4억324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평균 매출로 살펴보면 편의점이 5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 4억8700만원, 베이커리 4억7600만원, 치킨 3억2800만원, 커피 2억5400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가맹산업 전반엔 훈풍이 불었다. 가맹본부는 9960개로 전년 대비 13.2% 늘었다. 같은 기간 브랜드 수는 1만3725개로 10.9%, 가맹점 수는 37만9739개로 4.0% 증가했다. 특히 가맹본부 수는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런 외형적 성장세에도 폐점률과 수익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 치킨과 커피 등 외식 업종의 개점률은 18.2%로 전년(21.5%) 대비 떨어졌고, 폐점률은 15.8%로 전년(14.9%) 대비 올라갔다. 브랜드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영업 환경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단 뜻이다.
또 도소매 업종에선 연 매출 3억원 이상 고매출 브랜드와 1억원 미만 저매출 브랜드 비중이 동시에 확대됐다. 중간 매출 구간이 줄어드는 '수익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단 얘기다. 외식 업종에서도 매출은 늘어도 원가와 비용 부담이 함께 커져 점주들의 체감 수익성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단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산업이 겉으론 성장하고 있지만, 가맹점 간 매출액 격차가 벌어지는 등 이 산업의 장기적 성장기반에 문제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며 "가맹사업의 양적 성장이 일부 가맹점과 가맹본부에만 편중되지 않고, 시장 전반의 균형있는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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