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개발팀 60명만 남긴다…‘경쟁력 부족’ 비판에 코딩 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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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개발팀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15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 엔지니어링 조직 상당수를 'AI 코딩 부트캠프'에 투입한다.
애플의 일부 조직은 이미 AI 코딩 도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시리 개발팀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사내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애플은 시리 개발팀의 인력을 대폭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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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을 AI 코딩 재교육에 투입하고 조직 규모도 대폭 줄이기로 하면서, 뒤처진 내부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리셋’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현지 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시리 엔지니어링 조직 상당수를 ‘AI 코딩 부트캠프’에 투입한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들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를 중심으로 실전 활용 능력을 집중적으로 재학습하게 된다.
● 사내 기술 격차 해소 시급…역량 강화 총력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내부 기술 격차가 있다. 애플의 일부 조직은 이미 AI 코딩 도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시리 개발팀은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사내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애플이 자사 AI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구동에 구글 제미나이를 채택함에 따라 개발팀의 자체 기술력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번 부트캠프에서 애플은 AI 운용의 핵심인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 통합 패턴 △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기기 고유 API 간 도구 사용 최적화 기술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애플은 시리 개발팀의 인력을 대폭 감축한다. 이번 구조 개편 이후 시리 핵심 개발팀에는 단 60명만이 남게 되며, 시리 성능 평가 팀 역시 60여 명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 6월 차세대 시리 공개 가능성…‘제미나이’ 탑재 전망

앞서 출시된 애플의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는 출시 지연과 성능 문제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애플은 기기에 대화형 시리를 내장하거나 ‘챗GPT’처럼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하는 ‘대화형 챗봇’ 방식을 도입하기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은 시리 프로젝트의 사내 AI 총괄 담당이었던 존 지아난드레아의 후임으로 마이크 록웰을 임명했다. 록웰은 애플의 VR 기기 ‘비전 프로’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다만 올해 WWDC에서 공개될 차세대 시리는 자체 모델 대신 구글 제미나이로 구동될 것으로 예측된다. ‘WWDC 2026’은 오는 6월 8일부터 12일(태평양 표준시)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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