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수장관 "북극항로, 호르무즈 대안…8월 시범 운항"

정진형 기자 2026. 4. 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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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찾아가는 어촌 복지 서비스인 '어복버스' 사업 확대와 관련, "어복버스에 담긴 모든 것이 200개 섬, 100개가 넘는 어촌계 주민들이 정말 기다리고 반가워하는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어복버스 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복버스가 어촌복지버스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어촌을 행복하게 하는 버스', 함께 어울림이 얼마나 크고 복된 일인지 알려주는 버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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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복지서비스 '어복버스' 확대 업무협약
"어촌 사는 것이 애국…더 많은 지원 있길"
"'호르무즈 대안' 북극항로 8월 시범 운영"
[서울=뉴시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어복버스 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16일 찾아가는 어촌 복지 서비스인 '어복버스' 사업 확대와 관련, "어복버스에 담긴 모든 것이 200개 섬, 100개가 넘는 어촌계 주민들이 정말 기다리고 반가워하는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어복버스 사업 관계기관 업무협약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어복버스가 어촌복지버스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어촌을 행복하게 하는 버스', 함께 어울림이 얼마나 크고 복된 일인지 알려주는 버스"라고 했다.

어복버스는 어업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먼 지역 섬과 어촌에 의료, 생활, 이·미용, 노무·세무 행정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4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그간 200여 개 전국 섬·어촌을 지원했다.

황 장관은 "지난 30년간 우리 어촌·어가 인구는 70% 넘게 줄었다. 열에 일곱은 더 나은 일자리와 자녀 교육을 위해 점점 어촌을 떠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럼에도 여전히 어촌에 살고, 먼 길을 돌아 다시 돌아온 분들이 있기에 우리가 국내산 수산물을 식탁에서 만날 수 있다"며 "그들마저 떠났다면 갈매기만 너울대는 텅 빈 어촌 마을로 남겨졌을 대한민국 영토를 온전히 채우고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촌과 섬의 주민들은 거기 사는 것만으로도 애국이다. 그분들과 함께하고자 기꺼이 자금과 용역을 제공한 분들 또한 애국의 길이 동참하는 것"이라며 "올해보다 내년, 내년보다 내후년에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어복버스에 함께 타길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어복버스 사업은 운영 규모를 확대해 공중보건의가 없는 전국 220개 유인도서에 원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식품 분야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신선한 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13개 낙도지역에 냉동·냉장차량을 활용해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어복장터(이동장터)를 운영하고, 가공식품·생필품을 상시 판매하는 어복점빵(무인점포)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남 신안군 선도 등 50개 섬에 거주하는 어업인들은 이발·미용·목욕 등 생활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복버스를 통해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직업성 질환에 대한 의료기관의 건강 관리 등을 받을 수 있고, 어가 경영상 발생하는 행정문제와 관련된 노무·세무 상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황 장관은 업무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사태가 터지면서 대안항로 역할로서 북극항로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며 "올해 8월 시범항로를 운영하려 하고 있다. 곧 공모를 하면 그에 맞춰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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