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가도 든든"…롯데, 강력한 '선발 야구'로 반등

이상철 기자 2026. 4. 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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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7연패 부진 속 총체적 난국에 빠졌던 롯데 자이언츠가 견고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반등했다.

특히 최근 롯데 선발진의 퍼포먼스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롯데가 승수를 잘 쌓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마운드다.

롯데 마운드가 강해진 건 선발투수가 짠물 투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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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경기 팀 ERA '1.34'…공동 4위와 2경기 차
김진욱 등 선발투수 5명 모두 짠물 투구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 LG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낸 롯데 선발 김진욱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손짓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시즌 초반 7연패 부진 속 총체적 난국에 빠졌던 롯데 자이언츠가 견고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반등했다. 특히 최근 롯데 선발진의 퍼포먼스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롯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LG 트윈스의 9연승을 저지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6승9패를 기록,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아직 승률이 5할 아래지만 공동 4위 SSG 랜더스,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연승 바람을 탄다면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롯데는 지난 8일 KT 위즈를 6-1로 꺾고 7연패 사슬을 끊은 뒤 6경기에서 4승(2패)을 따냈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초반 모습이 사라진 점은 고무적이다.

롯데가 승수를 잘 쌓을 수 있게 된 원동력은 마운드다. 최근 6경기 연속 2실점 이하로 막았고, 이 기간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1.19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 1위다. 53이닝 동안 단 7점만 허용했다.

7연패를 당했을 때 팀 평균자책점이 7.61(60⅓이닝 57실점 51자책)에 달했던 걸 비교하면, 180도 달라졌다.

롯데 마운드가 강해진 건 선발투수가 짠물 투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롯데의 최근 6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1.34(40⅓이닝 6실점)다.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던 선발투수는 최근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긴 이닝을 책임지고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4.15 ⓒ 뉴스1 최지환 기자

'에이스가 된 5선발' 김진욱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김진욱은 8일 KT전에서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7연패 탈출을 이끌었고, 15일 경기에서는 막강한 LG 타선을 상대로 6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타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비롯해 댄 스트레일리,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다른 투수들의 투구 영상을 분석한 김진욱은 그립을 변형한 체인지업까지 장착해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중이다. 제구 난조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김진욱은 알에서 완전히 깨어났다.

'외인 원투 펀치'도 힘을 냈다. KBO리그 두 번째 등판 경기에서 나란히 난타당하며 무너졌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는 다음 등판에서 각각 8이닝 11탈삼진 1실점,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다른 투수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됐다. 박세웅과 나균안 역시 상승세를 탔다. 박세웅은 1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이닝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은 투구를 펼쳤으며, 나균안도 14일 LG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잘 버텼다.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 9회말 등판한 롯데 최준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6.4.15 ⓒ 뉴스1 최지환 기자

선발투수가 앞에서 호투 퍼레이드로 잘 끌어주자, 과부하가 사라진 구원 투수도 뒤에서 시너지 효과를 냈다. 롯데 불펜의 최근 6경기 평균자책점은 0.71(12⅔이닝 1실점)이며, 피안타율은 0.051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철벽 불펜'이었다.

마무리투수 최준용은 4경기에 나가 4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3세이브를 수확했다. 정철원, 박정민, 최이준, 김원중도 역투로 힘을 보탰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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