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넘어 경험으로"⋯백화점의 '진화'

진광찬 2026. 4.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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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특별 전시, 공연 등 예술 콘텐츠를 결합하며 오프라인 공간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백화점들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이유는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소비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단순히 할인이 아닌 경험을 설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공간 자체를 콘텐츠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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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등 콘텐츠 결합⋯머무르는 플랫폼 추구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백화점들이 특별 전시, 공연 등 예술 콘텐츠를 결합하며 오프라인 공간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소비자들이 머무르며 체험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미아점에서 국내 최초의 로봇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미아점에서 '우리들의 영웅 로보트 태권브이 5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의 로봇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2m 높이의 대형 피규어를 선보인다.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 1000여개와 김청기 로보트 태권브이 감독의 엉뚱 산수화 5점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이고,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전시와 연계된 체험 활동도 열린다. 대표적으로 태권브이 만화책과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라운지'와 문방구 앞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존'을 조성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쇼핑에 특별한 경험을 더한 맨즈위크와 우먼스위크를 개최한다. 70여개 남성 브랜드가 참여한 맨즈위크에서는 신세계 단독으로 '산토리 위스키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번 클래스는 맨즈위크 참여 브랜드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 아카데미에서 산토리 지정 전문가와 함께 위스키를 시음하며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백화점이 전 점포에서 맨즈위크와 우먼스 위크를 열고 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폴로 랄프 로렌 팝업스토어를 단독으로 운영한다. 공간은 남프랑스 항구 도시의 감성을 테마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곳곳에 포토 스팟을 마련했다. 매장 한편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엽서 제작 공간을 마련해 체험 요소를 더했다.

백화점들이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는 이유는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를 소비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프라인의 집객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발길을 유도하고, 공간의 매력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단순히 할인이 아닌 경험을 설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공간 자체를 콘텐츠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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