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연습한 거 아녜요” 사이다 모델 된 롯데 레이예스, 팬 위해 내려놓은 수줍음 [SD 비하인드 베이스볼]

잠실|김현세 기자 2026. 4. 16.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팬들이 재미있어 해주시면 좋겠어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2)는 최근 청량음료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레이예스는 "광고를 처음 찍어 봐 부끄러웠지만 재미있었다. 연기 연습을 따로 한 건 아니다. 해 보니 굉장히 힘든 일이더라"라며 웃었다.

평소 묵묵한 성향의 레이예스는 이번 광고를 통해 팬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최근 청량음료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팬들이 재미있어 해주시면 좋겠어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2)는 최근 청량음료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6일 촬영에 나선 그는 경기 후 김밥을 먹다 사이다로 체증을 해소하는 연기를 펼쳤다. 또 다른 콘셉트의 광고서는 유튜버 쯔양과 다양한 한국 음식으로 먹방 콘텐츠를 촬영했다. 레이예스는 “광고를 처음 찍어 봐 부끄러웠지만 재미있었다. 연기 연습을 따로 한 건 아니다. 해 보니 굉장히 힘든 일이더라”라며 웃었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 롯데서는 1984년 창단 첫 우승을 이끈 김용희 퓨처스(2군) 감독을 시작으로 이대호,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손아섭(두산 베어스) 등 국내 간판선수가 광고를 촬영했다. 외국인 선수가 섭외된 건 이례적이다. 간판선수로 인정받은 레이예스는 “광고주님께 감사하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서 외국인 선수나 지도자가 광고 모델로 섭외된 건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청량음료 광고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롯데칠성음료 유튜브 캡처
평소 묵묵한 성향의 레이예스는 이번 광고를 통해 팬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모 여기 떡볶이요”라며 한국어 대사를 소화하거나 재미난 표정 연기를 선보인 데는 팬과 거리를 한층 좁히기 위한 의도도 있었다. 그는 “처음에는 연기하는 게 수줍고 무섭기도 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사실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촬영에 나선 뒤에는 광고 콘셉트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우리 야구팬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도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다. 2024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연속 시즌 전 경기 출장, 최다안타를 달성했다. 최다안타 부문서는 3연속 달성 시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초의 역사가 쓰인다. 주장 전준우는 “레이예스만 한 외국인 선수가 없다. ‘아프다’는 말 한번 하지 않을 정도로 팀에 헌신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144경기를 모두 뛰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체력은 걱정 마시라”고 전했다. 이어 “할 땐 하고, 쉴 땐 쉬면서 나만의 루틴대로 체력을 잘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