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혼자 앨범 크레디트 빠진 이유 “당시엔 최선의 선택”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크레디트에서 빠지게 된 이유를 직접 밝혔다.
15일 공개된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진은 “어디서도 풀지 않았던 에피소드”라며 “(이번 앨범에서) 제가 작업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제가 솔로 투어를 다니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세션하는 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백몇십 곡이 만들어져서 저는 그중에서 추리고 추렸던 노래들을 테스트 녹음해 보는 데만 일주일에서 10일 정도를 썼던 것 같다”며 “그게 끝나니까 세션이 끝난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세션은 시작하기 세 달 전에 스케줄이 잡혔고, 제 투어는 그것보다도 몇 달 전부터 (일정이) 잡혀 있어서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멤버들도 군대에 있었고 팬분들이 심심해할 것 같아서 팬분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시간에 모든 곡이 완성되어 있었다”고 했다.
진은 ‘앨범이 정말 좋은데, 여기 작곡 크레디트가 몇 개만 더 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싶다’는 물음에 “저도 그랬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멤버들이 워낙 잘해줬다”고 답했다.
진은 “제가 욕심내서 ‘나도 (이름을) 집어넣어야 돼’ 해서 세션을 몇 달간 미뤘다면 저희의 인터뷰는 지금이 아닌 몇 달 뒤였을 것”이라며 “팬분들이 그 몇 달 동안 많이 심심해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쉽긴 한데, 제가 살아가는 게 지금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미래도 있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BTS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여 송라이팅 세션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곡 작업을 하며 매일 밥도 먹고, 대화를 나누면서 돈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솔로 투어 일정이 잡혀 있던 진은 홀로 뒤늦게 송캠프에 합류할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새 앨범 작곡·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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