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채운 두산, 이제 남은 건 ‘기존 자원’ 반등…양의지·카메론 터져야 한다 [SS포커스]

강윤식 2026. 4. 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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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분위기가 다소 처진 두산.

두산이 한화에 왼손 불펜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내주는 대신 손아섭을 데려왔다.

손아섭의 초반 분위기는 좋다.

2026시즌 두산의 목표는 '명예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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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품은 두산
기존 자원 반등해야 시너지 본다
중심타선 타율 최하위권
양의지·카메론 터져야 한다
한화에서 두산으로 전격 트레이드 된 손아섭이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뒤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시즌 초반 분위기가 다소 처진 두산. 트레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다안타’에 빛나는 손아섭(38)을 품었다.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기존 자원이 반등해야 한다. 양의지(39) 다즈 카메론(29)이 대표적이다.

지난 14일 오전. 시즌 초부터 깜짝 놀랄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두산이 한화에 왼손 불펜투수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내주는 대신 손아섭을 데려왔다. 두산이 먼저 제안한 트레이드다. 이유는 분명하다. ‘공격력 강화’다.

한화에서 두산으로 전격 트레이드 된 손아섭이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득점에는 실패하고 이닝을 마치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개막 직후 두산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모로 불안 요소가 많다. 그중 먼저 눈에 띄는 건 역시 타격이다. 팀 타율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런 문제를 타개하고자 손아섭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시즌 득점권에서 3할이 넘는 타율을 적은 만큼, 기대해볼 여지는 충분했다.

일단 손아섭은 합류 후 괜찮은 감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 직후 1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린 듯 보인다. 트레이드 당일 선발로 출전해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선구안을 앞세운 출루 능력도 과시 중이다.

두산 양의지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1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SSG 선발 타케다를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손아섭의 초반 분위기는 좋다. 이제 기존 자원들이 반등해 시너지를 낼 필요가 있다. 가장 시급한 이는 중심타선에 주로 들어가는 양의지와 카메론이다. 현재 두산의 중심타선(3~5번) 타율은 최하위권이다. 여기서 확실하게 힘을 내줘야 순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타격왕’ 양의지는 개막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시즌 역시 개막 후 2주 정도까지는 애를 먹었다. 다만 올해는 이 구간이 조금 더 길어지는 모양새다. 그래도 손아섭 합류 첫날 본인도 홈런을 기록하는 등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인다. 여기서 불이 더 붙으면 된다.

두산 카메론이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와 경기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SSG 전영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카메론도 살아나야 한다. 장타를 기대하고 데려온 자원이다. 지금까지는 기대를 완전히 충족한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데 15일 현재 득점권 적시타가 하나도 없다는 게 뼈아프다. 김원형 감독의 주문처럼 ‘적극적인 스윙’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26시즌 두산의 목표는 ‘명예 회복’이다. 지난시즌 9위를 기록하며 입은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초반 분위기가 썩 좋진 않다. 그래서 트레이드로 분위기 쇄신을 시도했다. 기존 자원들이 함께 힘을 내야 의미를 더욱 볼 수 있다. 이제는 중심타선에서 뭔가 보여줘야 할 때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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