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보러 왔다가 관광도 하고”…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배한 한국 무대
[앵커]
BTS 광화문 컴백 공연 다음 날 무려 3만 3천여 명이 경복궁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가유산청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K-팝을 비롯한 K-컬처가 한국 관광을 견인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뮤지컬과 연극도 예외가 아닙니다.
관광이 주목적이 아니고 공연이나 콘서트를 보러 온 관객들이 관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연계 상품 개발 등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구로구의 한 대형 뮤지컬 공연장, 공연 시작 훨씬 전부터 극장 로비는 관객들로 붐빕니다.
그런데 한국말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립니다.
이날 전체 좌석 1200석 중 거의 900석이 외국인 관객 몫입니다.
[쥬디 샤/말레이시아 관객 : "규현 팬인데 뮤지컬 보러 (말레이시아에서) 왔고, 주말에 슈퍼주니어 앵콜 콘서트도 볼 계획입니다. 뮤지컬과 콘서트 때문에 한국에 왔어요."]
[크리샤 링건/필리핀 관객 : "슈퍼주니어 멤버인 규현의 팬이라서 왔고, 그가 뮤지컬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 보고 싶어서 왔어요."]
올 1월과 2월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 예매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3년과 비교해 보면 글로벌 예매자 수는 무려 7배 늘었습니다.
[규현/라이토 역 : "뮤지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수많은 국가에서 많이 알려져 있는 극이어서 그 극을 '규현이가 한다'라고 했을 때 이제 해외 팬분들은 더 궁금증을 가지고 찾아오시는 것 같고…."]
[장민제/미사 역 : "한국 데스노트만의 독창적인 무대가 저는 너무 큰 몫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음악까지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웅장하다 보니까 한국 팬들뿐만이 아니라 정말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겠다."]
다만 영어 외의 다국어 자막을 확대하고 공연과 관광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 개발 등 외국인 관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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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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