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천안시, 중동 정세 여파 피해기업 지방세 납부 3개월 유예
천안시, 수도권 관광객 겨냥 ‘광역투어버스’ 확대
천안시, 9개국 외국인 홍보단 출범…주민과 소통 강화 차원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천안시는 중동 정세 불안과 경기 침체로 경영 부담이 커진 지역 기업에 대해 지방세 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긴급 세정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천안시는 16일 중동 사태 여파로 피해를 입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외 변수로 인한 기업 자금 압박을 완화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시는 덧붙였다.
지원 대상은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지역 피해기업 498곳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별도 신청 없이 기존 4월 말에서 7월 말까지 3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신고기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4월30일까지 유지된다.
시는 이와 함께 피해기업 신청에 따라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의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맞춤형 세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국제 정세 불안이 지역 제조업과 수출기업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불안, 환율 변동 등이 겹치며 기업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천안시는 향후 피해 규모와 산업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며 추가 지원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 천안시, 美 프린스조지스서 수출상담회… 지역기업 미국 판로 개척 나서

천안시는 미국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천안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에서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1대1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프린스조지스 카운티가 공동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자매·교류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판로를 넓히는 '현지 밀착형 수출 지원' 전략이라고 시는 밝혔다.
상담회에는 ㈜랩투보틀, ㈜베니라이트, 유로메디코스메틱, ㈜에스티엘, ㈜유림고려홍삼 등 지역 중소 제조기업 5개 사가 참가해 식품·화장품·스마트 제품 등 다양한 소비재를 선보였다.
행사는 현지 바이어와 직접 연결하는 상담 중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교류도시 외 인근 지역 기업과 기관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실질적 비즈니스 매칭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랩투보틀과 ㈜유림고려홍삼은 현지 바이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시는 해외 교류도시를 활용한 경제외교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종택 전략산업국장은 "해외 교류 네트워크가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천안시, 수도권 관광객 겨냥 '광역투어버스' 확대… 체류형 관광 실험

천안시는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광역투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역투어버스는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출발해 아산·공주·태안 등 충남 주요 관광지를 순회한 뒤 천안 핵심 관광지에 장시간 머무르는 방식으로 구성된 관광 상품이다. 인접 지자체와 연계한 광역 관광 동선을 통해 '경유지'에 머물던 천안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관광객의 식사와 주요 체류 일정을 지역 내에 배치해 소비와 체류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운영 중인 봄 코스는 현충사를 거쳐 병천순대거리에서 식사한 뒤 독립기념관과 각원사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총 39회 광역투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외암민속마을·천안시립미술관 연계 체험형 코스와 지역 축제 연계 프로그램, 베이커리·전통시장 테마 코스, 1박 2일 체류형 상품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충남 북부 관광벨트 형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광역 관광 동선을 천안 중심 체류형 구조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며 "계절·테마별 관광상품을 지속 확대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천안시, 9개국 외국인 홍보단 출범… 4만 외국인 주민과 소통 강화
천안시는 외국인 주민과의 소통 확대를 위해 다국적 홍보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외국인 주민 시정 홍보단' 위촉식을 열고 9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 15명을 홍보단원으로 위촉했다.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을 행정 서비스의 수혜자를 넘어 시정 파트너로 참여시키겠다는 취지다.
홍보단은 베트남, 중국,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주민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2년간 천안시 주요 정책과 생활 정보를 자국어로 번역·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외국인 주민들이 생활 현장에서 겪는 불편과 건의사항을 시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행정과 외국인 주민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구조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은 4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다문화·외국인 정책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천안시는 향후 홍보단 활동을 통해 생활 밀착형 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하고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참여 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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