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벽을 받을까 생각한 적도…” 손흥민이 히샬리송 그렇게 챙겼던 이유 ‘우울증 때문’

박진우 기자 2026. 4. 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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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우울증에 빠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우울증과 싸우던 당시 차량을 벽에 들이받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탈락 이후 쏟아진 압박과 비판이 그에게 큰 정신적 타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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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포포투=박진우]

히샬리송이 우울증에 빠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우울증과 싸우던 당시 차량을 벽에 들이받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탈락 이후 쏟아진 압박과 비판이 그에게 큰 정신적 타격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7월 히샬리송은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했다. 에버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4개월 뒤, 히샬리송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여하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개인의 활약만 놓고 보면 대단했다. 히샬리송은 조별리그 세르비아전 1골을 넣었고, 특히 한국과의 16강에서 환상적인 멀티골을 터뜨리며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쌓았다. 그러나 브라질은 8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패배하며, 월드컵 여정을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해야 했다.

월드컵 탈락 이후, 히샬리송은 우울증과 함께 부진에 휩싸였다. 토트넘 데뷔 시즌을 35경기 3골 3도움으로 마무리하며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히샬리송을 지지할 정도로 그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

히샬리송을 대표하는 수식어는 ‘기복’이었지만, 점차 부진을 씻어내는 중이다. 그간 경기력의 편차가 컸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며 토트넘 최고 득점자로 활약했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기간이 있음에도 38경기 10골 4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히샬리송은 우울증에 빠졌던 과거를 회상했다. “어느 날 운전을 하다가 벽에 들이받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생각이 아무 의미 없다고 스스로 말한다. 2022 월드컵 이후 우울증에 빠졌다. 월드컵 탈락, 에이전트의 배신, 가족 문제, 부상까지…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닥쳤다. 1년 반 동안 매일같이 시련이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히샬리송은 “이렇게 많은 문제를 동시에 겪은 건 처음이었다. 그 혼란 속에서 정직한 변호사를 만나 내 일과 자산을 정리할 수 있었고, 심리 상담도 받았다. 무엇보다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고 털어놨다.

주변의 도움으로 우울증을 극복한 히샬리송은 더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강등 위기에 내몰린 토트넘을 잔류로 이끈 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성장한 히샬리송이 두 가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토트넘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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