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ㆍ고척 생활권 하나로, ‘개봉동 120-1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대한경제=임성엽 기자]개봉동 일대에 풍부한 녹지와 생활공간을 하나로 잇는 보행생활권 중심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120-1번지 일대에 대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1853세대 내외, 최고 42층 규모)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상지 내 혼재되어 있었던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일괄 조정됐다. 용적률 완화(20%)와 사업성 보정계수(2.0)도 적용해 사업성을 높였다.
대상지는 남부순환로와 고척로 교차점에 위치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등 우수한 녹지 및 입지 여건을 갖췄다. 하지만 1970년대 형성된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있는 데다 기반시설 노후로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개봉1동사거리 일대 최고 42층 규모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생활권 중심부에 상징적 경관타워를 배치, 지역의 중심 경관을 형성하기로 했다. 또 매봉산~고척근린공원을 잇는 폭 30m의 열린 통경축을 조성해 개방감 있는 도시경관과 녹지 연결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지 주변으로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남부순환로로 동ㆍ서 간 단절된 보행구간을 공공보행통로로 연결하고 ‘생활권 순환녹지 보행체계’를 완성, 개봉ㆍ고척을 보행일상권으로 연결한다.
다양한 세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과 공공시설을 도입하고, 주변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척로 확폭(4~6차로→ 6~8차로), 남부순환로 접속부 교통운영체계 정비 등 기반시설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노후 하수관로도 이설ㆍ재설치해 지역 내 배수 기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집중호우 시 빗물처리 능력을 높이고 침수 위험을 낮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개봉동 120-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주민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올해 중 ‘구역지정’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녹지와 보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개봉ㆍ고척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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