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김기동 감독의 이유 있는 ‘무패 질주’…신의 한 수였던 ’손정범 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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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수 읽기였다.
김기동 감독이 내세운 파격적인 '손정범 시프트'가 울산 HD의 방어벽을 무너뜨리며 FC서울에 귀중한 대승을 안겼다.
김기동 감독의 과감한 전술적 실험이 '대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서울은 단순한 선두 유지를 넘어 두터운 스쿼드와 유연한 전술 변화 능력까지 입증했다.
7경기 무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 후보' 1순위임을 재확인한 서울이 과연 이 기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K리그 팬들의 이목이 서울에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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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완벽한 수 읽기였다. 김기동 감독이 내세운 파격적인 '손정범 시프트'가 울산 HD의 방어벽을 무너뜨리며 FC서울에 귀중한 대승을 안겼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7경기 6승 1무) 승점 19점과 함께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압도적인 리그 선두 서울과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울산의 맞대결. 결과는 서울의 대승이었다. 이날 서울은 클리말라, 김진수 등을 벤치로 내렸고, 후이즈, 박수일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서울은 전반전에만 무려 3골(후이즈, 벤지 자책골, 송민규)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초반, 송민규가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울산의 말컹에게 실점을 내줬으나 리드를 굳게 지켰고, 경기는 4-1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간 서울. 송민규, 바베츠 등의 맹활약이 있었지만 김기동 감독의 지략이 빛을 발했다. 앞서 말했듯, 이날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한 김기동 감독은 최전방 투 톱에 후이즈와 클리말라가 아닌 후이즈와 손정범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전까지 바베츠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해왔던 손정범을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한 것이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이즈보다는 반 칸 밑에 위치한 손정범은 1선과 2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 이승모가 공격 가담을 위해 올라가면, 이승모의 위치로 이동해 공백을 커버하는 움직임을 보여줬고, 때로는 후이즈보다 높은 위치로 침투해 직접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9.5번’ 역할을 수행한 손정범은 공수 모든 방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축구통계매체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손정범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1.5%(27회 중 22회),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전진 패스 성공률 75%(8회 중 6회) 등을 기록했고, 수비 상황에서도 지상 경합 성공률 100%(1회 중 1회), 공중 경합 성공률 33%(3회 중 1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동 감독의 과감한 전술적 실험이 '대승'이라는 최상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서울은 단순한 선두 유지를 넘어 두터운 스쿼드와 유연한 전술 변화 능력까지 입증했다. 특히 미드필더 손정범의 전진 배치는 서울의 공격 루트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며, 시즌 초반 독주 체제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7경기 무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 후보' 1순위임을 재확인한 서울이 과연 이 기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K리그 팬들의 이목이 서울에게 쏠리고 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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