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3.7억 투입해 지방공항 ‘인바운드 총력전’… 지역 관광 살리기
한국공항공사-항공사 ‘맞손’… 신규 취항·환승 노선에 최대 3천만 원 지원

한국공항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방공항 중심의 인바운드 마케팅에 나선다. 항공사 지원과 항공권 할인 등을 결합해 지역 공항 이용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6일 한국공항공사는 지방 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3.7억 원 규모의 '인바운드 활성화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관광전략 회의 후속 조치로, 해외 수요 창출부터 항공권 구매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공사들의 해외 노선 홍보도 지원한다.
우선 한국공항공사는 김해·제주·청주·대구·양양공항 국제선을 대상으로 신규 취항이나 운항 재개 노선, 탑승률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연말 평가를 거쳐 노선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일본 황금연휴 기간을 겨냥해 일본인 방한 수요를 지방공항으로 분산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티웨이항공과 대구·제주공항 환승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과 무료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본, 대만, 동남아 등 주요 시장을 겨냥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가 기획한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 수요 확대를 넘어서 지방공항 이용률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
항공업계는 국제선 회복이 더딘 지방공항의 수요 기반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와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고 지방공항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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