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노장도 이런 야구는 처음이다' 그런데 '또' 10사사구+3실책, 한화 연패탈출 길이 안 보인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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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하면서 처음 보는 장면이었다."
KBO리그 출범 후 40년이 훌쩍 넘는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졸전이었다.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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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범 후 40년이 훌쩍 넘는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졸전이었다. 적시타 단 하나 없이 18사사구를 내주며 패하자 사령탑도 할 말을 잃었다.
그러나 충격 효과는 없었다.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13으로 졌다.
5연패를 당한 한화는 6승 9패를 기록, 롯데 자이언츠와 나란히 공동 7위가 됐다.
전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투수 9명을 썼는데, 8명이 사사구를 허용했다. 마무리 김서현은 타자들과 승부를 펼치지 못하고 홀로 사사구 7개를 허용하며 승계 주자 실점 포함 5점을 내줘 패전의 멍에를 썼다.
15일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68) 감독은 "야구하면서 처음 보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동성중-공주고-고려대를 거쳐 1982년부터 OB 베어스(두산 전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의 야구 인생은 무려 50년을 훌쩍 넘는다. 그 긴 시간 동안에도 전혀 본적이 없었던 야구였다.

하지만 사령탑의 기대는 곧바로 깨졌다. 전날 투수 9명을 썼고 특히 15일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황준서가 마지막 투수로 나서며 윌켈 에르난데스가 나흘 쉬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아내고 7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하고 무너졌다.
결국 황준서가 1회 등판해 67구를 던지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너무도 점수 차가 컸다.
설상가상으로 2회 채은성, 5회 심우준, 7회 요나단 페라자가 실책을 저질렀다. 5회와 7회엔 실점으로 이어졌다. 5회 1사 1,2루에서 심우준의 포구 실책이 나와 만루 위기에 몰린 뒤 르윈 디아즈에게 볼넷을 허용해 전날의 악몽을 떠오르게 만드는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류지혁에과 전병우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5회에만 4실점했다.
7회엔 1사 1,2루에서 페라자가 타구 판단을 잘못했다. 파울 라인을 벗어날 것으로 판단했던 것과 달리 타구는 라인선상에 떨어졌고 1점을 더 내줘야 했다.
황준서가 물러난 이후엔 이상규(2⅓이닝), 강건우(3⅓이닝)를 불러올려 경기를 매조졌다. 그러나 이날도 사사구가 10개나 쏟아졌다. 전날의 충격을 쉽게 털어내지 못한 채 한화가 5연패에 빠졌다.

대전=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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