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투자의 인디애나 존스' 마크 모비우스 8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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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투자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 설립자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모비우스는 단순한 펀드매니저를 넘어 신흥국 투자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전도사로 평가된다.
로이터는 모비우스를 "수십 년간 개발도상국 투자를 상징해온 인물(The face of developing world investing)"로 평가하며 트레이드마크였던 민머리 외모와 함께, 신흥국 투자라는 분야 자체를 대중화한 상징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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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신흥국 투자의 상징적 인물로 꼽히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 설립자가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모비우스캐피털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의 설립자이자 영감을 주는 리더였던 마크 모비우스가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는 신흥국 투자라는 개념이 정립되기 전부터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등지를 직접 누비며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
1987년 프랭클린 템플턴 그룹의 신흥시장 투자팀을 이끌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만 해도 투자 대상에서 배제되던 신흥국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유입시키며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후 30년 넘게 템플턴 이머징 마켓 그룹을 이끌며 운용 자산을 약 1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 이상으로 키웠다.
모비우스는 단순한 펀드매니저를 넘어 신흥국 투자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린 전도사로 평가된다. 그가 구축한 투자 철학과 네트워크는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신흥시장 전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는 "신흥시장 펀드 투자의 개척자(The Emerging-Markets Pioneer)"로 평가하며, 이머징 투자 분야를 제도권 영역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강조했다.
또 모비우스의 투자 방식은 현장 중심으로 요약된다. 그는 기업과 시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를 이동하며 투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유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의 투자 스타일을 반영해 "신흥시장의 인디애나 존스(Indiana Jones of Emerging Markets)"라고 표현했다. 책상 위 분석이 아닌 현장조사 중심의 투자 스타일을 상징하는 별명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모비우스를 "영원한 낙관주의자이자 풀타임 유목민(Relentless Optimist and Full-time Nomad)"으로 묘사했다. 그는 연간 25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내며 신흥국 성장 스토리를 직접 확인했고, 금융위기와 정치적 불안 속에서도 해당 시장의 장기적 잠재력을 꾸준히 강조해왔다고 FT는 전했다.
모비우스는 MIT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통 경제학자였지만, 이력은 독특했다. 금융업에 뛰어들기 전에는 미술을 전공했고, 탤런트 에이전시와 마케팅 분야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
로이터는 모비우스를 "수십 년간 개발도상국 투자를 상징해온 인물(The face of developing world investing)"로 평가하며 트레이드마크였던 민머리 외모와 함께, 신흥국 투자라는 분야 자체를 대중화한 상징적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모비우스가 설립한 모비우스캐피털파트너스는 앞으로 파트너인 존 니니아와 에릭 응우옌이 이끌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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