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트럼프 얼굴에 '귀싸대기' 찰싹…이란대사관 '보복' AI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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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유한 '예수 행세' 인공지능(AI) 생성 그림이 논란이 되면서 미국 내에서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레오 14세 교황과 갈등을 빚던 중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AI 합성 그림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수 행세' 그림에 소셜미디어와 미국 내에서는 '신성모독'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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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유한 '예수 행세' 인공지능(AI) 생성 그림이 논란이 되면서 미국 내에서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타지키스탄 이란 대사관이 합세해 예수가 트럼프를 가격하는 AI 패러디 영상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올라온 이 영상에서는 하늘에서 나타난 예수가 분노하는 표정으로 예수 복장을 한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얼굴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불타는 구덩이로 추락한다.
이란 대사관이 올린 이 영상은 전날 한 미국 누리꾼이 "내가 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적그리스도를 손쉽게 격파하는 장면"이라며 공유한 영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레오 14세 교황과 갈등을 빚던 중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AI 합성 그림을 게재했다.
그림에는 예수의 옷차림을 연상하게 하는 붉은색 튜닉과 하얀색 옷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사람이 우러러보는 가운데 한 남성의 이마에 손을 얹고 병을 치유하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수 행세' 그림에 소셜미디어와 미국 내에서는 '신성모독' 논란이 이어졌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물을 삭제한 뒤 기자들에게 "내가 의사로 나온 것인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을 받은 뒤 밈(meme)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공격하는 온라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주타지키스탄 이란 대사관 등 세계 각지의 이란 대사관들도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를 비판하는 성명과 함께 이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대거 공유하고 있다.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 소속 타인 뭉크 박사는 이란의 전술을 두고 "방어적 밈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전통적인 외교와 달리 "중간 매개자나 언론, 대중매체를 배제하고 끊임없이 밈을 순환시킨다"고 영국 BBC에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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