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늘었다"…경찰, 2025년 교통사고 통계 발표

이세현 기자 2026. 4.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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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1만 5290건에서 1만 4129건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361명에서 388명으로 7.5% 증가했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교육‧홍보와 더불어 안전용품을 배포하고, 온라인 정보 취득에 취약한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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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9만3889건, 전년대비 1.3% 감소…사망은 1.1% 증가한 2549명
고령 운전자·보행사고 모두 늘어…"고령 인구 교통 안전 대책 필요"
교통사고 추세(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지난해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교통공단은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교통사고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19만 3889건, 교통사고 부상자는 27만 1751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망자는 2549명으로 1.1% 증가했다.

급격한 고령인구의 증가로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가 10.8% 증가한 것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주요 분야별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보행자 교통사고는 3만 6706건에서 3만 5356건으로 전년 대비 3.7% 줄었으나, 사망자는 920명에서 926명으로 0.7% 늘었다.

비고령자의 사망사고는 저녁‧야간(오후 6시~자정)에 집중되는 반면, 고령자는 오후‧저녁(오후 4~8시), 아침(오전 6~8시) 시간 비중이 높았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4만 2369건에서 4만 5873건으로 전년 대비 8.3%, 사망자는 761명에서 843명으로 10.8% 각각 증가했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도 1만 1301명에서 1만 1498건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경찰은 이 같은 흐름이 전년 대비 고령인구가 993만 명에서 1051만명으로 5.8% 증가하고, 고령 운전면허 소지자 수도 517만 명에서 563만 명으로 8.9% 느는 등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 구조적 변화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화물차 교통사고는 2만 4464건에서 2만 4230건으로 전년 대비 1.0%, 같은 기간 사망자는 594명에서 585명으로 1.5% 줄었다.

이륜차 교통사고는 1만 5290건에서 1만 4129건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361명에서 388명으로 7.5% 증가했다. 연령대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나 70대 이상이 29.2%(113명)로 가장 많았다.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 1만 1037건에서 1만 351건으로 전년 대비 6.2%, 사망자는 138명에서 121명으로 12.3% 각각 감소했다. 이는 음주 측정 방해 행위 처벌과 음주 운전 방지 장치 도입에 따른 홍보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5년 전인 2021년 206명과 비교했을 때 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5311건에서 5023건으로 전년 대비 5.4%, 사망자는 187명에서 185명으로 1.1% 줄었다. 고속도로 특성상 화물차의 사망자 비율이 59.5%(110명)로 가장 높았으며, 장거리 운전의 특성상 졸음‧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가 77.8%(144명)로 여전히 사고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교육‧홍보와 더불어 안전용품을 배포하고, 온라인 정보 취득에 취약한 어르신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등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를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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