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란전 타격'에 네옴시티 시간표 밀려…"라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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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막에 신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더 라인'(The Line)의 완공 시기를 늦출 전망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알아라비야 인터뷰에서 '더 라인'이 더 이상 네옴시티의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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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더 라인' 전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yonhap/20260416113223622xxbt.jpg)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전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막에 신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더 라인'(The Line)의 완공 시기를 늦출 전망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알아라비야 인터뷰에서 '더 라인'이 더 이상 네옴시티의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알루마이얀 총재는 네옴시티의 어떤 프로젝트도 취소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네옴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하라는 지시가 있다. 모두가 '더 라인'이 네옴이라고 생각하지만, '더 라인'은 네옴의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더 라인'을 2030년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면 좋겠지만 필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네옴시티는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크기로 신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에 의존하는 사우디의 경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비전 2030' 구상에 포함됐다.
네옴시티는 폭 200m·높이 500m의 선형 건물을 170km 길이로 잇는 직선도시 '더 라인'과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 관광단지 '트로제나'로 구성된다.
여러 한국 기업이 관련 공사를 진행했거나 입찰에 도전해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사우디 당국자들은 PIF가 비싸고, 수익성이 불투명하거나 제한적인 초대형 프로젝트를 지양하고, 사우디 경제 변혁을 촉진하기 위한 수익 창출에 집중하는 쪽으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신호를 발신해왔다.
이런 전환은 수년간의 유가 하락과 재정 적자 증가에 이어 이란 전쟁으로 원유 수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더 시급해졌다.
![야시르 알루마이얀 사우디 국부펀드 총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yonhap/20260416113223820yzud.jpg)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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