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경 지우는 결제, 블록체인 페이먼트 시대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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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 동안 디지털 결제 시스템은 우리의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이러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 위에서 작동한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등 대부분의 거래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 위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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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 동안 디지털 결제 시스템은 우리의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빠르게 발전한 기술 덕분에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교통, 쇼핑, 여행 등 대부분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이 구축됐고, 편의성 역시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현실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도 결제 인프라 측면에서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결제의 기반이 되는 금융 인프라가 국가 단위 시스템 위에 설계돼 있고, 여러 기업 및 기관이 얽힌 복잡한 정산 구조 때문이다.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할 때 환전 수수료, 카드 네트워크 비용 등이 붙으면서, 정산이 며칠씩 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이러한 ‘디지털 결제 시스템’ 위에서 작동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제가 즉시 완료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카드사, 결제대행사(PG), 은행 등이 단계적으로 거래를 승인하고 정산하는 다층적인 프로세스가 뒤따른다. 디지털 결제가 확산됐지만 금융 인프라의 기본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등 대부분의 거래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 위에서 이뤄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바로 거래가 완료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카드사, 결제대행사(PG), 은행 등이 단계적으로 거래를 승인 후 정산하는 다층적 프로세스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한계를 해결할 대안으로 글로벌 금융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블록체인 페이먼트다. 블록체인 위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분산 네트워크에서 실시간 검증되기 때문에 중개 기관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산 지연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큰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 적합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카드사들도 이런 흐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보고 관련 생태계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인 ‘크립토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범시켰으며, 비자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비자 카드 발급을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게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의 실사용 가능성을 탐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카드 결제 인프라가 잘 구축된 국가 중 하나이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률 역시 높은 편이다. 여기에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과 디지털 자산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이 본격 논의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가상자산이 아니라 새로운 금융 인프라로 바라보는 의견도 많아졌다. 얼마 전 자사와 바이낸스 페이가 파트너십을 맺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환경을 구축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인터넷이 정보의 국경을 허물었다면, 블록체인은 금융의 국경을 허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결제의 미래는 단순히 더 빠른 송금이 아니라 국경 자체가 의미를 잃는 금융 인프라로 진화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변화는 그 거대한 전환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정훈 비투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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